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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단물 빠진 껌시장...BTS가 구원투수 될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제과업계가 껌 시장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자일리톨’이 BTS(방탄소년단)과의 글로벌 캠페인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자일리톨은 2021년부터 연속 3년째 BST를 모델로 ‘어려운 상황에도 웃음 지으며 전 세계에 미소를 확산시키자’는 내용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도 미국, 캐나다,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자일리톨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고의 광고 모델인 BTS를 발탁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약처로부터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표시식품’ 인증을 받아 패키지에 이를 표기하는 등 자일리톨의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 X 방탄소년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온도 풍선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에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한 오리온은 최근 실외 마스크가 해제됨에 따라 ‘와우 레인보우’를 내놨다.

 

와우는 1997년 출시한 이래 풍선껌 시장을 선도하며 포도, 소다, 콜라, 레몬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맛을 선보여 왔다. 앞으로도 '상상을 뛰어넘는 FUN 풍선껌’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껌의 인기가 식은 것은 껌을 대체할 먹거리의 종류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식사 후 입가심으로 껌을 씹었던 예전과 달리 커피와 차, 디저트를 즐기면서 껌의 소비량이 줄어들었다.

 

껌 수요가 줄어들면서 대체할 수 있는 젤리 시장이 급격히 커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펀슈머(Fun+Consumer)마케팅이 치열해지면서 여러가지 츄잉푸드와 젤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껌 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껌시장은 1999년 1700억원대에 머물었지만 2015년 약 3000억원대까지 커졌다. 그리고 2020년에는 2000억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이 중에 자일리톨껌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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