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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농진청 우량종자 보급, 최근 5년간 20%에도 못 미쳐

강석진 의원, 함양 약용작물종자보급체계 구축 사업비 연간 5000만원으로 증액 요청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6일 농진청과 실용화 재단에 우량종자의 보급을 강조하며 ‘약용작물 보급센터’의 종자보급(함양)지원 강화와 확대를 요청했다.


강 의원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약용작물 이용 산업의 성장이 주목할만 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 약용작물 신품종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수한 신품종이 농가에 제때 보급되려면, 실용화재단에서 권역별로 구축되어 있는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적극 활용해 증식.공급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 식품의약품산업 동향에 따르면 건강기능성식품의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도 기준으로 수입액은 5750억원으로 연평균 10.5(9.7)%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고 이는 국내시장규모 2조7047억원의 21% 수준이다. 수입물량은 1만1040톤 수입에 이른다.

강 의원은 “우량종자의 보급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20%에 미치지 못하는 보급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소면적 다품목으로 품종개발이 더디고 우량종자의 안정적 공급체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최근 5년간 도라지, 황기, 더덕 등 13개 품목 종자 205톤이나 수입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종자수입은 도라지 28.5톤, 황기 4.9, 더덕 0.3 등 총 36.8톤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종자 및 종근 증식이 어려워 농가는 재래종을 자가 채종 하거나 수입산을 사용하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국감때 실용화재단에서 지황 6만주를 경남지역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함양, 거창에 보급)에 시기적절히 보급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농가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수요가 빗발쳐서 내년에는 농가분양용을 두 배 정도(10만주 이상)로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급에 이상이 없도록 지원을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또 주요약용작물 종자보급체계구축’ 사업의중요성과 국가차원의 안정적인 보급체계 구축을 강조하면서 경남약용종자보급센터가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 연간 농진청 출연금을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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