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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국감] 국감 현장서 만난 사람 정운천 의원

'태양광 농가발전소 도입' 제안...농가소득 향상, 17만 농가가 혜택봐
"농업은 대한민국의 뿌리, 농업 정신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정감사가 2주차로 돌입한 16일 서울 국회 여의도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푸드투데이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병원)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을 만나 이번 국감에 임하는 각오와 핵심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정 의원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농업전문가다. 해남에서 참다래 재배로 명성을 날리고 성공한 농업 CEO로 그의 성공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며 '참다래 아저씨'로 불린다.


정 의원은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낼 당시 '광우병 사태'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그는 당시 이임사에서 영원한 농업인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농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그가 이번에는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선다. 정 의원은 쌀값 하락 등에 따른 농가소득 악화 문제 해결 방법 중 하나로 태양광 농사를 제안했다.

이번 국감은..."4차산업 에너지 시대 농업혁명 가져올 '태양광 농사'

정 의원은 "먼저 10%과잉 생산되는 (쌀)면적을 휴경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것을 완전히 차별화, 구별화를 해서 그 10%중에 1%를 태양광 농가 발전소. 태양 농사라고 하는데, 거기에 청년농까지 포함해 정부에서 2030년까지 계획하는 17.5GW를 농촌에서 한다면 거의 17만 농가에 기회를 주고 22조원이 투자가 된다"며 "농민은 약 80% 18조, 농협이 4,5조를 같이 투자를 한다면 1년에 소득이 약 5조원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7만 농가가 혜택을 보고 청년 농업인 3만 농가를 만들 수 있다"면서 "근본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4차산업 에너지 시대에 농업혁명을 가져오는 태양 농사를 꼭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태양농사 필요성에 대해 "농가 소득이 30년 전에는 도시 가구하고 같았다. 20년전에는 83%, 10년 전에는 72% 이제는 63%밖에 안된다. 다시 얘기하면 도시 가구 소득은 6000만원인데 농가 속은 3800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이것을 근본적으로 올리는 것은 태양농사를 농촌에 투입을 해서 난개발도 해결을 하고, 농촌소득도 올리고, 민원도 해결을 하고, 거기에 청년농가까지 해결을 하면 이게 바로 사회 안전망 구축이 되고 우리 농촌의 새로운 혁명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성공한 농가들은 400평에 100KW를 내서 1년에 2000만원씩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그것이 바로 농업소득과 포함이 되면 농협중앙회 회장이 목표로 하는 5000만원 농가 소득이 바로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지난 2008년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10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할 때 농업을 식품으로 팜투테이블. 농장에서 식탁까지 연이어 모든 산업으로 가야한다고 했었다"며 "지금까지 못했다면 대안을 제시를 해서 우리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정부나 농협, 모든 관계기관이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국정감사를 정책감사로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 국민 모두의 기본이고 바탕은 농업이다. 우리 생명산업인 농업을 모르쇠 하면 국가가 이뤄질 수가 없다"면서 "공기처럼 정말 필요한게 농업인데 너무 열려 있으니까 농업의 귀중함이 우리 국민들한테 놓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농업은 대한민국의 뿌리이고 농업 정신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신이다' 항상 이렇게 주장을 하고 저는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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