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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국감] 국감 현장서 만난 사람 김정재 의원

국민 식탁 빨간불 "농약 과다 검출 총각무 우리 식탁에 매일 올라와"
시료수거부터 검사결과 도출까지 최대7일 걸려... 검사도중에 시중 유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가 지난 10일부터 20일간의 일정으로 국정감사 대장정에 돌입했다.


굵직한 농업현안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회위원회(위원장 황주홍)는 시작부터 여야간 치열한 논쟁이 치열했다.

푸드투데이는 10일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을 만나 이번 국감의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국감은...'국민 식탁 지킨다' 농약 과다검출 총각무 버젓이 시중 유통


총각무 3개중 1개 농약 과다검출...농식품부, 구멍난 안전검사 시스템 방치

'2017년 잔류농약 안정성검사 결과, 총각무 38.6%가 허용기준치 초과', '시료수거부터 검사결과 도출까지 최대7일, 살충제 총각무 검사도중에 시중 유통', '42.7%는 생산자 못밝혀 회수도 못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국정감사장 김정재 의원의 지적이다.

이날 김정재 의원은 농약.중금속에 오염된 농산물이 버젓이 시중에 유통됐다는 의혹을 제기, 날카로운 지적으로 이개호 장관의 진땀을 뺐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는 우리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농산물에 대해서 농약 검사를 한다"라며 "기준치 넘은 농산물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 가장 심각한게 알타리무 였다. 알타리무는 우리 식탁에 매일 올라오죠. 최근 5년간 농약 검사를 한 결과를 받아보니까 작년에는 38.6% 살충제가 뿌려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김 의원이 농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총각무의 38.6%에서 살충제 등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했다.

김 의원은 "우리 식탁에 그야말로 농약 살충제가 뿌려진 알타리무가 올라오고 있는데 문제는 저희가 시장에서 송파구 가락시장과 강서구 시장에서 검사를 해 봤는데 실료를 수거해서 검사를 하는데 7일이 걸린다"면서 "농식품부 농식품품질관리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시설이 부족해서 이것을 대학기관에 넘긴다. 그러면 4일에서 7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검사과정에서 살충제 농약이 검출되어도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해당농산물은 시중에 유통되어 버린 것.


김 의원은 "그동안 소위 살충제 덩어리 알타리무가 시중으로 유통됐다. 여기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오늘 농식품부에 시설을 보강해서 바로 당일날 검사가 가능하도록 살충제가 있다면 바로 폐기처분하도록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무를 생산하는 생산자를 추적을 해야되는데 이 생산자를 찾을수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라며 "지난 5년간 얼마나 찾았는지 비율을 보니까 42%는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생산자를 찾을수 있도록 이력 관리 제도를 빨리 만들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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