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김수범의 건강칼럼> 삼복더위 후 체질별 건강법

올 여름은 폭염의 여름이었다. 일백년 만에 찾아온 40도 전후의 기온과 최고의 열대야의 지속일수로 기록이 갱신되었다. 보통 길어야 7일 정도의 열대야가 있었다가 시원해졌다 다시 열대야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올해는 25일 연속 열대야가 진행이 되었다. 근 한 달 동안을 폭염으로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입추가 지나 말복이 되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몸이 찬 사람들은 피해가 덜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아주 힘든 여름이었다. 열로 인한 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견디기 힘든 여름이며 열로 인해서 보이지 않게 생명을 잃는 사람도 많았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암을 치료하는데 온열치료기로 체온을 높여서 치료를 한다고 하는데 폭염에 암도 모두 죽었는지 의심스럽다. 사상체질적으로는 체질에 따라서 열이 많은 사람은 열을 내리고 몸이 찬 사람은 몸을 따듯하게 하여 주어야 한다. 
또한 열은 주로 아랫배의 단전에 있어야 하는데 머리와 가슴으로 열이 올라가면 병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여튼 근 한 달 동안의 폭염은 몸에 많은 영향을 준다. 당장은 시원해서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인체는 열로 손상을 많이 받는다. 열이 몸 안에 있어서 인체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다. 

무더울 때는 몸 안의 열이 땀으로 배설을 시키는 돌파구가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날씨가 서늘해지면 피부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땀구멍을 막아 버린다. 그래서 몸 안의 열이 배설되지 못하고 쌓여서 인체에 영향을 준다. 물론 사상체질에 따라서 열에 대한 반응과 예방법은 다르다. 

한의학적으로는 여름철 삼복더위에 손상을 준 열을 없애고 더위에 약해진 장기를 보해주어서 체력을 회복하였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보약을 먹는 이유이기도 하다. 

각 체질별로 여름철 폭염 증세와 치료법은 무엇일까?

가장 열을 많이 받는 소양인들은 무더위에 더위를 참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안 오고 밤에 잠을 깨고 열을 많이 받는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덥고 열이 나고 땀이 흐른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이 나서 어느 정도의 열은 해소가 된다. 그러나 선선해지면서 열이 발산이 되지 않는다.그래서 실제 열감을 느끼는 것은 비슷해진다.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나 머릿속에 홍반이나 여드름 같은 것이 생기고 편도가 붓거나 비염, 중이염 등도 재발을 하게 된다. 

한 환자는 잠이 안 오고 중간에 잠을 깨서 잠이 안온다고 한다. 모두 열을 너무 받아서 오는 증세이다. 열을 내리고 소양인의 약한 장기인 신장의 음기를 보해 주는 음식이나 한약이 필요하다. 음식은 주로 해물류, 등푸른생선, 야채류, 여름과일, 열대 과일, 보리, 녹두 등이 몸의 열을 내려준다. 

태양인들도 화가 많이 쌓여서 급해지고 저돌적으로 되면 구토 증세가 많으며 다리의 힘이 빠져서 오래 걷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흥분을 하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다. 머리와 목부위에 있는 화를 빨리 빼주어야 한다. 열을 내리기 위하여서는 포도, 머루, 다래, 솔잎 등이 좋으며, 간의 음기를 보해주기 위해서는 새우, 조개, 게, 해삼, 멍게 등의 해물류, 어패류를 먹는 것이 좋다. 

태음인들 중에는 열태음인도 매우 힘들다. 무더운 여름에는 열이 나도 땀으로 많이 풀어주었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므로 땀으로 배설이 되지 않고 그대로 몸 안에 남아 있게 된다. 열이 해결이 안 되면 피부의 홍반, 피부트러블이 오고 폐, 기관지, 인후, 비강의 건조증으로 마른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얼굴이 붉어지고 잠을 못자고 열을 많이 받고 남과도 다투는 경우도 많다. 열을 내리기 위하여서는 미역, 김 등의 해조류, 배, 버섯, 콩 등이 좋으며, 폐를 돕기 위해서는 호도, 잣, 땅콩 등의 견과류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한약으로는 열을 내리고 폐의 음기를 보해주는 한약이 도움이 된다. 

소음인들은 더운 증세는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으나 폭염의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은근히 땀이 나면서 탈진이 되고 기력이 없어진다. 몸의 땀이 안날 때는 견딜 수 있으나 식은땀이 나기 시작을 하면 활동을 거의 못할 정도로 기력이 떨어진다. 빨리 땀이 안 나게 막으며 양기를 보해주고 소화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으며 땀을 내지 않아야 한다. 따듯한 음식과 소화가 잘되는 소음인 음식을 먹으며 삼계탕, 민어매운탕, 수정과, 생강대추차, 꿀 등을 먹어 양기를 보하고 몸을 따듯하게 하여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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