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7 (수)

<김수범의 건강칼럼>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상체질의학

최근에 4차산업혁명이 시작이 되면서 주위의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 무인자동차, 드론, 3D프린터, 로봇,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이 새롭게 나오면서 우리의 주변이 어느 정도까지 변할지 예측을 못할 지경이다.

또한 세상이 변하면서 기존의 많은 직업이 없어진다고 한다. 가장 큰 관심은 자신의 직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두려움이다. 그중 하나가 의료계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인공지능로봇의 등장으로 의사가 하는 처방과 진단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상체질의학도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도 고민이 되기도 한다. 검사를 하여 데이터를 가지고 진단하는 경우에는 인공지능로봇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사상체질의 진단하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는 판단을 하지만 마지막의 확정하고 진단하는 부분에서는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유전자의학, 맞춤의학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자신의 체질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 졌다. 나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은가, 어떤 음식이 해로운가? 나에게는 어떤 직업이 좋은가? 나에게 맞는 배우자는 어떤 체질이 좋을까? 대인관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래서 관련 책과 인터넷 등을 검색하여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쉽지가 않다. 소음인 같기도 하고 태음인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소양인 같기도 하고 자신의 체질을 하나의 전형적인 체질에 국한시키기가 쉽지가 않은 것을 경험하였을 것이다. 사상체질에 따른 자신의 체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생활을 한다면 먹는 것과 생활이 모두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한다. 

사상체질의학은 어떻게 탄생하였나?

사상체질의학은 한국의 가장 독창적인 의학으로 중국, 대만, 일본의 어느 한의학에도 없으며 동무 이제마(東武李濟馬1837-1900)선생이 처음으로 말하였다. 이제마 선생은 조선말기의 철학자이면서 의학자로서 당시에는 한의학의 주된 이론이 음양오행의 도교적 사상이 중심이었다. 

이제마 선생은 기존의 생각과는 다르게 유교적인 관점으로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였다. 당시에 기존의 한의학으로 치료를 하였으나 같은 질병에 같은 치료를 하여도 치료가 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고 연구하다가 인간에게는 네가지 체질이 있으며 체질에 맞는 치료를 하여야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각의 체질마다 생리 병리 현상이 다르고 먹는 음식도 다르다고 주장을 하였다. 체질을 네가지로 나눈 것은 유학의 사심신물(事心身物)이라는 철학적 배경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으로 당시로써는 전혀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패러다임이었다. 

사상체질의 특성은 무엇인가?

사상체질의학은 체질에 따라서 장부의 크기가 다르고 각 체질의 병리, 생리도 다르다는 것이다. 장부의 대소에 따라서 네가지 체질로 나누었다.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하여 폐의 기능, 호흡기능은 강하고 간의 기능은 약하다. 밖으로 내뿜고 올라가는 기능은 강한 반면에 안으로 흡수하고 저장하는 기능은 약하여 살이 잘 안 찐다. 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로써 간의 기능은 강하지만, 폐기능, 호흡기능은 약하다. 안으로 흡수하고 저장하는 기능은 강하지만 밖으로 내뿜는 기능이 약하여 살이 많이 찌기도 한다. 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腎小)하여 비장, 소화기능은 강하지만 신장기능은 약하다.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안찌고 순환이 빨리 되지만 신장, 뼈, 관절의 기능은 약하다.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로써 신장의 기능은 강하지만 비장, 소화기능은 약하다. 신장, 뼈, 관절의 기능은 강하지만 소화작용이 약하여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힘들다.  

장부의 대소가 달라진 것은 왜 그럴까?

동무 이제마 선생은 자신의 저서인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각 체질의 장부의 대소가 달라지는 것은 인간의 애노희락(哀怒喜樂)이라는 성정(性情), 심성(心性)에 의하여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하고, 소양인이 비대신소(脾大腎小)하고, 태음인이 간대폐소(肝大肺小)하고, 소음인이 신대비소(腎大脾小)하다고 말하였다. 즉 사람의 심성을 중요시 하였다. 

또 이제마 선생은 치료의학의 비중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된다는 인격완성(수양) 및 양생의학에 비중을 많이 두었으며 이를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즉 자신의 체질을 알아서 스스로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고 음식을 주의하여 병이 나기 전에 미리 병을 예방하라는 백성을 생각하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현재 사상체질의학은 이제마 선생의 뜻을 받들어 여러 분야에 임상적으로 응용되고 있다. 가장 많이 응용이 되는 분야는 생활습관병이라 할 수 있는 중풍,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과 같은 성인병,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비만증, 기혈, 위기의 허약으로 나타나는 알러지성 질환들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각 체질의 체형에 따른 동통질환, 추나질환, 디스크질환 그리고 내과질환, 부인병 질환, 암, 난치병, 고질병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유전자의학, 개별의학, 맞춤의학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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