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7 (일)

<김수범의 건강칼럼> 분노는 만병의 원인, 이해·소통으로 풀어야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서로 다르고 주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옳은 것인가?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서로의 주장을 들어보면 서로의 타당한 이유가 있다. 서로의 입장이 있기 때문이다. 강자와 약자 입장에서도, 갑과 을의 관계에서도 그렇다. 각자가 살아온 길이 다르고 배운 것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심한 경우에는 똑같은 상황이어도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 한 예를 들면 같은 사진의 옷인데도 어떤 사람은 금색으로 보이고 어떤 사람은 청색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틀린 것이 아니다. 인간의 판단을 할 때 자신의 경험에 따라서 판단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대화를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자신의 관점만을 주장하다 보면 누군가 한쪽이 피해를 보게 된다. 강한 자보다 약한 자가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참아주는 쪽이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어쨌든 사람들은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면 불만을 갖게 되며 이것이 해결이 되면 문제가 없지만 해결이 안 되는 경우에는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든다면 믿고 있던 사람에게 돈을 받지 못하거나, 주식투자 등으로 투자를 하였다가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친구와 우정도 상하고 돈도 받지를 못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특정인이나 사회현상에 대하여 불만이 있거나 억울함을 느끼는 경우에도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문제가 생긴다.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모든 일을 무난하게 참고 잘 넘겨야 한다. 자신의 감정대로 표현한다면 하루에도 화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고 하루에도 몇 번을 싸워야 한다. 그뿐 아니라 참지 못하고 싸워서 돌아오는 불이익이 더 큰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이 참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생활과 환경에 계속 노출이 된다면 분노,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된다. 우리의 마음과 무의식에 계속 쌓이게 되는 것이다.


분노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분노가 쌓이면 우리 몸에 증상으로 나타난다. 분노는 주로 화와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분노가 쌓이면 상체와 가슴으로 열이 올라간다.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붉어지고 잠이 안 온다.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고 눈에 충혈이 되고 얼굴에 종기, 여드름이 많아지고 탈모가 되기도 한다.


정신적으로 흥분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사소한 것에도 화가 많이 나며 남들과도 쉽게 다투기도 한다. 증세들을 자세히 관찰을 하면 분노로 인하여 오는 증세임을 스스로 알 수 있는 증세들이다.


문제는 그 외의 증세도 많다는 것이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견갑통, 팔, 무릎의 관절염, 골반통, 발의 통증과 같은 각종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스트레스 받거나 화가 나는 일과 관련된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기침, 천식, 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복통, 설사, 흉통 등의 증세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은 개인별로 체질도 다를 뿐만 아니라 각각의 자라온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분노가 더 오래되고 누적이 된다면 각종 암, 난치병에도 많이 나타난다. 특히 유방암, 담석증, 간암, 갑상선암, 두부의 암, 뇌종양, 대장암, 위암 등의 증세에도 영향을 준다. 암에 걸린 정도라면 심적으로 많은 스트레스, 분노가 있는 경우가 많다.


체질적으로도 분노에 대하여 다르게 반응을 한다. 태음인들은 분노가 생겼을 때 처음에는 많이 참다가 계속되면 욱하니 올라오며 폭발을 한다. 소양인, 태양인은 바로 분노를 폭발하며 표시를 한다. 소음인들은 분노를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이면서 분노를 느끼게 된다. 이러한 분노는 우리 몸에 많은 영향을 주며 질병으로 연결이 된다.


분노를 없애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


분노를 마음과 무의식에 쌓이지 않게 하여야 한다. 화나는 일이나 분노를 남을 위하여 많이 참고 인내를 하다 보면 자신의 몸에 분노가 쌓이게 된다. 자신의 몸을 위하여서는 적절한 범위 내에서 분노를 풀어주어야 한다.


본인이 하기 싫은 일이 있을 경우에는 적절하게 표현을 하여 주어야 한다. 만일 상대에게 말하기 힘든 경우에는 취미활동이나 종교활동 등으로 상대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아니면 완전히 용서하여 풀어주어야 한다.


그래도 분노가 안 풀린다면 믿을 만한 친구, 선배에게 자신의 괴로운 점을 이야기 하거나 노래방이나 산에 가서 큰소리로 욕을 하여서 풀어 볼 수 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분노하는 감정을 덮어 두면 분노는 마음이나 무의식에 그대로 축적이 되어 해소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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