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전남 장흥·강진·영암)은 10일 국회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국정감사에서 "2013년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과도한 해외출장이 여전하다"고 밝히며 "지난 지적보다 임원의 출장건수, 출장건당 출장비용은 오히려 더 늘었다"고 지적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7월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총 1054건의 해외출장을 다녀왔고 일수로는 무려 5623일이다. 2년 7개월 동안 29억 974만원을 해외출장비로 지출했다. 올해 9월 현재 임원 5명을 포함한 aT의 임직원은 모두 603명으로 2년 6개월동안 1인당 1.5번, 한번에 276만원, 하루에 52만원을 지불한 셈이 된다.
황 의원은 “공사는 자체 수익사업보다는 정부위탁사업이 사업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구조이기에 더욱 더 예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는 조직이다. 따라서 업무상 필요한 해외출장은 반드시 가야 하겠지만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각국에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0개의 해외지사와 센터의 직원들을 적극 활용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노력하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