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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시즌이 돌아왔다' 저가부터 고가까지...베이커리.호텔업계, 2024 연말 마케팅 시작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크리스마스를 약 한 달 앞두고,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호텔가까지 '케이크 대전'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1차 라인업 6종을 출시했다. 각 케이크는 산타, 루돌프, 눈이 쌓인 풍경, 트리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홀리데이 케이크 1차 라인업 출시에 맞춰 자체 앱인 '투썸하트'에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 예약 시 홀케이크 10~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10월 출시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에 이어 '조니워커 블루라벨 케이크'를 300개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100% 사전 예약제로 내달 8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에 나섰다. 파스쿠찌는 이탈리아의 산타로 불리는 '베파나'를 콘셉트로 삼아, 유명 일러스트 작가 세다트 기르긴(Sedat Girgin)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연말 분위기를 담은 케이크를 출시하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오는 12월 18일까지 뚜레쥬르 앱에서 사전예약 시 최대 8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호텔업계도 분주한 분위기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2024 페스티브 시즌 케이크 컬렉션을 보인다. 총 6종의 케이크는 겨울의 따스한 감성을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녹색 트리 위로 레드 벨벳 리본을 얹은 '브르 드 노엘'은 비스킷, 크레뮤, 무스, 크런치의 네 가지 레이어 조합과 발로나 다크초콜릿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유럽의 고서를 본뜬 디자인의 ‘히스토리 드 노엘’은 크리스마스 스토리북을 테마로, 시칠리아 피스타치오와 라즈베리 오페라 케이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하면 고급스러운 깃털 만년필 세트를 특별 선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썰매에 선물을 가득 실은 모습을 표현한 ‘트레인 드 노엘’, 눈 내린 하얀 마을의 성냥팔이 소녀를 모티브로 한 ‘불 드 네즈 노엘’ 등을 선보인다. 가격은 8만3000원부터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몽상클레르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4종을 판매한다. 케이크는 △고소한 피스타치오 시트와 새콤달콤한 베리의 맛이 조화로운 '노엘 세라비' △바닐라빈 향이 진한 커스터드 크림과 달콤한 딸기를 담은 '노엘 후레즈' △진한 커피 다쿠아즈와 레몬, 카라멜향 글레이징을 더한 '슈미네' △라임·블루베리·카시스가 산뜻하고 달콤하게 어우러지는 '네쥬'까지 4종이다. 가격은 6만8000원부터 시작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에서 페스티브 케이크를 한정 판매한다. 윈터 원더랜드 케이크는 소복하게 쌓인 새하얀 눈 위에 크리스마스카드와 오너먼트를 담아 크리스마스의 무드를 담아낸 2단 크리스마스 케이크다. 바삭한 피칸 다쿠아즈에 달콤한 메이플 시럽, 신선한 배무스, 캐러멜 둘세 가나슈가 어우러진다. 가격은 14만 원대다.

 

크림슨 노엘 케이크는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놓인 선물 상자를 형상화했다. 초콜릿 리본, 럼에 절인 건과일·견과류·향신료가 든 파운드케이크는 다채로운 풍미와 식감을 자랑한다. 가격은 12만 원부터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다음 달 25일까지 ‘알라메종 델리’와 ‘메가 바이트’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6종을 판매한다. 지난해 트러플·푸아그라·캐비어를 활용한 3대 진미 케이크에 이어 올해는 ‘크리스마스 기프트’를 콘셉트로 비주얼을 한층 강화한 케이크를 선보인다.

 

메인 케이크는 ‘불 드 노엘(Boule de Noel)’과 ‘보네 드 노엘(Bonnet de Noel)’ 2종이다. 메인 케이크 2종은 조각 케이크로 홀 케이크를 구성해 별도의 커팅 없이 맛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소량의 케이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조각 케이크 5종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