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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차관 다음은 aT 사장?...역대 사장 70% 농식품부 출신

<국정감사>황주홍 의원, 16명 사장 중 관피아 11명, 정피아 5명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전남 장흥·강진·영암)은 10일 국회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국정감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역대 사장 16명 중 11명은 고위공무원 출신의 관피아, 5명은 정치인 출신의 정피아로 드러났다"며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주홍 의원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역대 사장 16명의 사장 취임 전 경력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농림부 장관 등 고위 공무원출신이 11명으로 전체 16명의 역대 사장 중 69%에 해당하고 시장·도지사, 국회의원 등 정치인출신이 총 5명 31%에 달했다.


특히 농림부 차관 퇴임 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경우가 16명 중 4명, 25%에 달해 '농림부차관 다음은 aT 사장'이란 소리가 나올 정도라는 것.



이에 황 의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관피아, 정피아의 천국이란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라도 관료나 정치권 출신은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전관예우와 민간·학계 등 출신에 연연하지 않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전문성·능력검증이 선행되도록 인사시스템을 개혁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 제16대 김재수 사장은 올해 10월 23일에 임기가 만료되나 연임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농식품부의 직무수행실적 평가가 진행되고 있어 사장 채용공모가 공지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 채용일 기준 1개월 전에 공모를 실시한다.

 

1대~16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역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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