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해 농어산촌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10건 중 7건이 성범죄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지난해 농어산촌을 포함하고 있는 도시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는 총 147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강간 및 강제추행이 1040건으로 70.7%에 달했고, 방화 160건(10.9%), 강도 151건(10.2%), 살인관련 120건(8.2%) 순 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력 범죄 발생건수는 2년전인 2009년 1천46건에 비해 40%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도시지역에 비해 농어산촌 지역의 강력 범죄에 대한 노출도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특히 이들 지역의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전담부서 설치 등의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