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수출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에게 저리로 지원하는 운영활성화자금의 대기업 지원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2007년부터 2012년) 동안 대상그룹(대상FNP 115,549/대상59,655)에 1,752억원을 지원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화(869억원), CJ 제일제당(610억원), 샘표식품(591억원), 웅진식품 490억원의 순이었다. 이외에 오뚜기는 469억원, 동원FNB는 212억원이었다. 이 밖에도 보해양조 109억원, 한국인삼공사 212억원이 있다.
본래 운영활성화자금은 농식품에 대한 수출실적 또는 수출계획이 있는 업체에게 3-4%의 저리로 원료 및 부자재구입, 저당 등의 용도로 지원하는 자금이다.
박 의원은 “대기업에 시중대출금리보다 훨씬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수출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에는 매우 불합리하기 때문에 정책방향을 수정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