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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박사의 식품인증 이야기] 식품 KS인증 위한 품질교육과정 문제점

유영준 미래인증교육컨설팅 대표

미래인증교육컨설팅 대표이사 유영준 박사는 서울대 농화학을 전공하고,식품회사에 근무를 했으며, 식품융합과학 전공 이학박사이며, 식품기술사다. 또한 ISO/FSSC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텀)선임심사원으로 실무와 이론을 갖춘 식품위생안전 전문가다. (생산관리)경영학, (환경정책)행정학, (원전학)한의학, (氣학)철학박사, (식품융합과학)이학박사,식품기술사인 유영준 박사를 통해 농림축산식품산업 분야 인증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식품KS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비현실적이며 규제가 있다.


한국표준협회(선택의 여지 없음)에서 경영간부(부서장급 이상 50%이상)는 ‘경영간부를 위한 품질경영(2일,16시간,45만원)교육’을 최근 3년 이내에 교육을 받아야 하며, 재직경력 12월 이상 되는 품질관리담당자(자경요건 있음)가 정기교육(2일,16시간,45만원)을 이수해야 하며, 품질관리담당자 자격을 취득 희망자는 ‘품질관리담당자 양성교육(100시간, 14일, 교육비150만원, 자격시험합격 필요)’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러나 그 교육과정 내용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일반 공산품 품질관리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식품 및 축산물 산업의 특성과 상황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부품과 김치의 품질 관리를 같게 보면 안된다.


식품 및 축산물 관련 법령 즉,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 농수산물품질관리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식품공전, 식품첨가물공전 등 식품 및 축산물 산업을 위한 필수 법적 요구사항에 관한 내용이 전무하다.


과정도 현실과는 많은 괴리를 보인다. 예를 들면 샘플링 검사도 4시간이나 배정돼 있는데, 현장 실무에서는 이렇게 많은 시간 할애할 필요가 없다. 아주 1960년대의 검사 이론 시간이 생각난다.


교육비도 터무니 없이 비싸다. 양성과정은 150만원, 경영자과정은 54만원, 담당자 과정은 45만원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런 경우는 규제이자 횡포이다. 비슷한 교육과정, 같은 시간인데 경영자, 담당자 교육비 차이도 설득력이 없다. 많은 돈 드리고 기회를 회사에서 줘 양성한 교육생은 품질관리담당자가 되면 틀림없이 회사를 그만둘 것이다. 그러면 또 다른 품질관리담당자를 찾거나 양성교육에 보내야 한다.


식품 KS인증제도는 좋은 제도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제도이자 탁상공론일 뿐이다. 


이렇한 문제점은 식품KS인증 제도를 도입하면서 관련 기관 및 공무원들이 너무나 안이하게 대처를 한 결과다. 일반 공산품과 식품 및 축산물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간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제도의 관련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한국식품연구원과 산업자원부/기술표준원/한국표준협회의 업무 처리의 적절성 및 결탁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정부/산업자원부/기술표준원도 한국표준협회를 해방시켜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표준협회를 살리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과정도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품질관리 전문교육기관 교육프로그램답다. 1960년대 교육과정과 어쩌면 이렇게 닮았는지 서고를 찾아 보거나 선배들에게 물어 보라. 세상은 많이 변했다.


산업계에서는 다른 인증제도 모두 규제라고 아우성이고, 매스컴도 대서특필하는 정도인데 유독 관련 기관, 담당 공무원들만 귀를 틀어막고 있다. 조속히 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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