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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박사 칼럼>HACCP,ISO와 할랄은 사촌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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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미국 우주계획용 식품제조에서 시작된 HACCP이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도입돼 20여년이 지났다.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이를 근절키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최근 식품 위생사고가 끊이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ACCP 인증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HACCP교육기관 미래엠케이씨 유영준 대표로부터 연재를 통해 HACCP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할랄(Halal)은 이슬람 교의에 기초한 샤리아 법(Sharia Law)에서 허용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샤리아 법에 의해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무슬림들의 삶 전반에 걸쳐 허용되는 것을 포괄하는 의미라고 한다.  
 

할랄 산업은 흔히 식품에만 국한된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현재 여러 상품과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제약, 화장품, 관광, 물류 등 무슬림이 소비할 수 있는 상품,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이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  
 

무슬림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로 할랄 산업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국가와 기업의 할랄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무슬림들에게 할랄 제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할랄 인증 제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 부족, 할랄 인증기관, 할랄 컨설턴트 들의 준비 부족으로 관련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에 봉착되어 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기업에서는 HACCP 인증, ISO 22000인증, FSSC22000인증을 준비하거나 유지하기에도 벅찬데 또 할랄 인증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여 이중삼중의 고생을 하고 있으며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좁은 국내시장에서 피터지게 싸우다 지친 기업들은 그나마 해외에 진출을 하고자 돌파구를 찾고 있었는데, 무슬림 시장이 열린다니 그냥 있을 수만도 또한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싯점에서 중요한 것은  남이 시장 간다고 무턱대고 따라 나설 일이 아니다.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한다면 충분한 사전 조사와 준비가 우선되어야 한다.
 

할랄 인증 제도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하여야 한다. 할랄 인증 제도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국가별로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표적안 국가들과 인증 제도는 다음과 같다. 즉, ①말레이지시아 JAKIM 할랄 인증은 표준 참조 문서로 국가 지침서인 “할랄 표준”과 JAKIM지침서인 “할랄 매뉴얼”을 기초로 운영되고 있으며, ②인도네시아 MUI 할라 인증은 LPPOM-MUI가 개발한 할랄 보장 시스템(HAS)을 실행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③싱가포르 인증기관 MUIS는 싱가포르 법정 기관으로 인도네시아의 MUI, 말레이시아의 JAKIM 과 더불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게 3대 인증 기관 중 하나이다. MUIS 할랄 인증은 할랄 품질 경영 시스템(Hal-MQ)에 초점을 맞추어 인증을 하고 있다. ④태국 CICOT 할랄 인증은 태국 이슬람 중앙회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태국 할랄 규격(THS 24000:2552)을 토대로 하고 있다. ⑤아랍에미레이트 ESMA 할랄 인증은 정부 표준 기관인 ESMA가 인증 기관이다. 할랄 인증 요구사항은 UAE.S 2055-1:2015이다. 이외에 의약품, 화장품 등에 대한 할랄 인증이 있다.
 

따라서 어느 국가에서든 할랄 인증을 받으려면 결국 각 국가의 할랄 인증 요구 사항을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 그런데 위에서 열거한 할랄 인증 요구사항은 그 틀이나 내용이 유사하다.
 

즉, 할랄 정책, 할랄 관리 팀, 교육훈련, 서면 절차, 이력관리, 내부 감사, 부적합 및 시정조치, 경영 검토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인증 절차나 인증 기관을 포함한 인증제도 등도 모두 유사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틀이나 내용들이 기본적으로는 ISO틀이나 내용이라는 점이다. HACCP 인증 제도와도 유사함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할랄 인증에 즈음하여 너무 당황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는 세계 그 어느나라 보다 ISO, HACCP에 대한 이해 정도가 높고, 많은 경험들이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3-40년 동안 품질관리 운동을 시작으로 하여 ISO인증 제도에 익숙하고, HACCP으로 단련된 기반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할랄 인증을 준비하면서 꼭 유념할 일은 별도의 시스템을 만들지 말고, 기왕의 HACCP나 ISO시스템과의 통폐합을 고려할 것을 권한다.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기존의 시스템을 재검토해 보자
 

한류의 영향과 그동안의 세계화 전략에 의해 전반적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산 식품 중 홍삼 및 건강음료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현지인들이나 전문직업의 고소득 외국인들과 같은 소수의 고소득층 대상으로는 우수한 품질의 건강보조식품이나 건강음료를 먼저 할랄 인증을 받아 적극적으로 진출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할랄산업이 식품뿐만 아니라 제약, 화장품, 물류, 관광 등 산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무슬림 인구의 가파른 증가 추이로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할랄 인증을 획득하면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검증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음에 따라 관련 기업은 적극적인 인증 획득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그동안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유통공사, KOTRA등 관련 기관에서 많은 연구와 지원 사업을 해 오고 있고, 2017년도에도 더욱 활발한 지원 활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적극적으로 나서 볼일이다.
 

정말 식품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경영자나 근로자들은 매우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서 근근이 버텨 나간다. 그야말로 피터지게 싸워야 하는 레드 오션에서 제발 블로 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무슬림 시장에서 할랄 인증을 계기로 대박 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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