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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박사 칼럼> HACCP '7-No'와 '7-Yes'

1959년 미국 우주계획용 식품제조에서 시작된 HACCP이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도입돼 50여년이 지났다.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이를 근절키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최근 식품 위생사고가 끊이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ACCP 인증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HACCP교육기관 미래엠케이씨 유영준 대표로부터 연재를 통해 HACCP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난 주에 필자가 운영하는 미래엠케이씨에서 컨설팅을 한 대전에 위치한 맥키스(전 선양소주)에서 HACCP인증 심사가 있었는데,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다.


2015년 식약처의 자료에 따르면 일반 HACCP 인증 심사의 경우, 적합률이 63%에 불과한 실정에서 아주 대단한 성과를 올린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것도 식약처의 통합 식품HACCP인증기관이 발족하고, 그 일환으로 전국의 인증원 조직이 6개 지원(경인·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인증지원) 및 2개 출장소(강릉·제주)로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필자가 운영하는 미래엠케이씨에서 컨설팅을 하고 있는 고객사들이 모두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매우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기회에 필자가 생각해 봤다. 성과가 우수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나누어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필자가 편집하여 출간을 서두르고 있는 근간 ‘할랄,HACCP,ISO,인증제도 실무자료집’(‘혼자 다 할 수 있다. 이 책만 있으면‘이란 긴 부제가 붙어 있다)의 내용 중 필자가 주장하고 있는 ’7-N‘o와 ’7-Yes‘가 정말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머리말에는 다음과 같은 서술이 있다. 필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다음과 같은 우리나라의 인증제도의 ‘7-N0’와 ‘7-Yes’ 현상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인증 제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곱 가지의 정반대 되는 현상을 꼬집고 있다.


‘할랄,HACCP,ISO,인증제도 실무자료집’에서 언급한 일곱 가지 No와 Yes는 다음과 같다.

 


이번 맥키스와 같은 매우 큰 회사이면서 일반적인 식품이 아닌 소주라는 독특한 식품 유형에서 한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매번 7가지 이상의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Yes" 생각과 추진을 하여 왔기 때문이다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해당 회사를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아서 언급은 피하겠지만, HACCP인증 준비 중인 회사 중에 매우 힘들어 하는 모 회사는 매사 7가지 이상의 “No"를 주장하거나, 당연히 하여야 할 것을 안하면 안되냐고 묻는다.


참으로 답답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 결과 및 피해는 분명히 말하는데 모두 그 해당 회사도 돌아 갈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꼭 학교 가는 학생들의 투정과 똑같다.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됩니까? 숙제로 받아 쓰기 4장을 하여야 하는데 2장만 쓰면 안됩니까? 일기를 써야 하는데, 한 달치를 하루에 다 썼다고 하는 학생의 모습과 똑같다. 이럴 경우 아마 그 학생의 부모님이 HACCP담당자라면 자식에게 그래도 좋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HACCP인증, 할랄인증, 각종 ISO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친환경 농산물 인증, 전통식품 인증, 우수건강기능식품 인증, 지자체장 인증 등 다양하고 많은 인증제도가 성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해당 기업이 인증제도에서 조금이라도 성과를 거두거나 도움이 될려면 전직원 보다도 우선 경영자가 인증제도에 대한 긍정적이고, 제대로 해당 기업의 취급 제품, 규모, 특성에 맞게 해야 함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HACCP인증 심사 전에 실시하는 경영자의 인터뷰를 하는 소이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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