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다소비 농․수산물, 가공식품 및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총 897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방사능 안전성 조사는 지난 2023년 8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상시 감시 체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분석 장비를 보강하고 검사량 및 검사 주기 등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상시 감시 체계로 전환하여 관리했다.
또한,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하여 검사량을 3배 이상 늘리고 원산지 및 구입처, 품종에 대한 다양성을 확보해 진행했다.
검사 결과 농산물 269건, 수산물 495건, 가공식품 133건을 포함한 총 897건의 식재료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모두 허용 기준(100Bq/kg) 이내로 적합한 결과를 보였고, 조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를 통해 주간으로 공개돼 도민 소통도 강화했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삼중수소 검사 장비를 설치하여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건묵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방사능 상시 감시 체계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이 여전한 시기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덜고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해 오염물질 감시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