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일본 남서부지역에서 잡힌 수산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9일 오전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등 의원 8명과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들이 부산 감천항 수입식품검사소를 방문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의 현장방문에는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 오제세 위원장, 이언주·남윤인순·김성주 의원,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입식품검사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시험분석센터로 이동,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과정을 살펴봤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정부가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해 늑장대처하거나 불확실하게 대응하는 바람에 불안감을 키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국내에서 연간 수산물 소비량 중 일본산 수입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0.5%에 불과하다“면서 ”0.5%의 불안감 때문에 재래시장의 수산물 매출은 40%, 대형마트는 15% 가량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감천항 검사소가 일본산 수입물의 64%를 검사하고 있지만, 직원 8명이 이를 모두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