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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물 안전관리 총력 대응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시민의 건강과 먹거리 불안 해소를 위해 한층 까다롭고 촘촘한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한 수산물 먹거리 안전관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터널 설비를 시험 운전하고 있으며, 26일 또는 27일 이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른 것이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대책본부’를 지난 2월부터 확대 개편하고 시민과 수산업계의 불안감을 해소코자 전 직원이 합심해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 해수 방사능 측정 지점 확대 ▲ 수산물 검사 건수 상향 및 심층분석으로 안전성 확보강화 ▲ 해수와 식품 방사능 측정결과 투명 공개 ▲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판매행사, 시식회 등 추진 ▲ 수산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 범위를 넓히고 검사 주기를 단축할 장비․인력 확충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증대로 수산물 소비는 감소하고 수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어업인들의 생계 위기감 고조가 예상됨에 따라 어업인 동향파악과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수산물 생산자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시, 7개 수협, 해조류 및 양식 관련단체, 어촌계장협의회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는 원전 오염수 방류 전후 단계별로 어업인들의 출어 동향 및 수산물 산지가격 추이 등을 공유하고 어업인들의 요구사항 및 의견을 수렴해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 정부와 연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부산수산정책포럼 주관으로 ‘우리바다, 우리식탁 안전한가?’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 대시민 토론회를 오는 7월 11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원자력, 수산, 해양, 언론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체계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사업으로 매월 시식회(2회)를 겸한 직거래장터(3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26일 10시에는 어업인대표, 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를 초청 수산물 안전관리 홍보 및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에 대한 정책 제언을 자문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주관으로 시행되는 각종 판매행사에도 지역특화 수산물 할인행사를 연계 추진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건강과 먹거리에 대해 불안해 하는 일이 없도록 수입(생산), 유통 단계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연구, 검사기관, 구(군)과 협업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어업인 및 수산관련 종사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및 유통 이력관리 등 특별단속을 통해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수입 단계에서는 각 건 별에 대해 방사능 검사가 이뤄지며, 생산 단계에서는 위판장과 양식장 등에서 시료를 수거하고, 유통 단계에서는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부산시를 포함한 7개 기관에서 실시한 수산물 방사능 분석 결과를 언제, 어디서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부산시 누리집에도 이를 공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안전하고 청정한 부산 수산물 공급을 시정의 우선순위로 두고, 우리 시민들의 불안 해소와 수산업계의 피해 우려가 없도록 최고 수준의 검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우리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께서도 부산시와 정부를 믿고 수산물 소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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