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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리셀가로 팔리더니"...흔해진 한정판 식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때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중고앱에서 리셀가로 판매됐던 점보 도시락 라면과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점보도시락은 팔도 도시락 브랜드 IP를 GS25가 제공받아 내놓은 제품이다. 기존 도시락보다 8배 크기의 '점보' 사이즈로 가격은 8500원으로 이다.

 

GS25 매장엔 5월31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고됐다. 하지만 1차 물량을 5만개 규모로 잡았지만, 고객 수요를 쫓아가지 못했다. 시중에서 이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중고 거래 시장에선 정가 8500원보다 2~3배 웃돈을 붙여 되파는 리셀러도 있었다.

 

또, GS리테일 전용 앱인 '우리동네 GS앱' 가입자 수는 이전보다 48.2% 증가했다. GS25 측은 "점보 도시락 재고를 확인하고 구매하기 위해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점보도시락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제품 확보 경쟁도 이어졌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GS25는 한정 기획상품이었던 점보 도시락을 상시 운영 상품으로 전환키로 했다. 매주 금요일 점포당 2개씩 주문이 가능토록 공급 일정을 변경했고 향후 생산라인 확충 등을 통해 공급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롯데아사히주류가 출시한 아사히 슈퍼드라이생맥주캔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캔 뚜껑을 개봉하면 생맥주와 같은 부드러운 거품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2021년 출시되어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아사히 생맥주 캔은 시범 판매 때부터 오픈런이 이어졌으며, 팝업스토어도 성황을 이뤘다. 출시 첫 달인 5월부터 대형마트 수입맥주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편의점 뿐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생맥주 캔을 볼 수 있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원래 공급받고 있는 하타카 공장 이외에 오사카에 있는 공장 2곳의 제품도 들여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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