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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 주류페스타서 중국 쓰촨성 전통주 선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8일부터 이틀간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서 2024 남도 주류페스타를 열고 지역 전통주류 업체와 중국 쓰촨성 주류업체 등 30여 업체가 다양한 전통주류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남도 주안상 in World’를 주제로 열리는 남도 주류페스타는 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축제에서 2024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도 진행되는데 종합대상을 차지한 담양 죽향도가의 대대포 블루 죽향도가는 유기농쌀 100%에 천연벌꿀을 사용해 은은한 단 향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우리 농산물 사용, 맛과 향 등에서 극찬을 받았다.

 

전통술의 역사와 문화, 관련 풍습과 2024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남도의 술’, 다양한 전통주와 홍어, 곰탕 등 남도 음식이 어우러진 ‘남도 주안상’ 등을 준비했고, 남도 술의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주류의 맛과 향을 직접 체험할 ‘남도술 다이닝 바’ 등도 운영된다.

 

특히 국제 우호교류 20주년을 맞은 중국 쓰촨성이 참가해 두 나라의 서로 다른 양조법과 술맛을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우랑예(五粮液)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쓰촨성 대표 바이주(白酒)와 우량예 하이볼, 청두 시링(西岭) 설산 청매실주를 선보인다. 시링 설산의 ‘대운회청매’는 2023년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었다.

 

부대행사로 8일 오후 1시부터 국내와 해외 수준 높은 바텐더 10여 팀이 참여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세계 칵테일쇼 경연대회도 열린다. 

 

월드클래스 남도술&푸드 페어링 쇼’에서는 미슐랭 1스타 오너셰프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조셉 리저우드와 천수봉 남도음식명인이 출연해 남도 전통주와 남도미식(물회·홍어무침 등)의 푸드 페어링 클래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프리미엄 남도술 경매쇼’를 수시로 운영해 다양한 남도 주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를 제공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남주페 놀이마당’,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한잔하개, 댕댕바’, 주류 관련 잡화와 먹거리를 판매하는 ‘플리마켓 술렁술렁’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전남의 전통주는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남도의 자부심으로, 단순한 술이 아닌 남도의 자연과 문화, 도민의 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유산이다. 2022년 기준 전남의 전통주 출고량은 4천317㎘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출고액은 전국 3위다. 또한 전남은 전통주 주원료인 미곡 생산량이 전국의 20%에 달해 전통주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도는 남도 주류페스타를 통해 발전 잠재력을 가진 전남의 전통주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미곡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남도 주류페스타를 통해 전남 전통주의 무한한 매력과 가치를 알리고, 전통주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등 남도 미식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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