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나주 다도참주가의 ‘라봉’이 탁주 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도 출품 우리술 가운데는 제1차 제품평가 결과 5개 양조장의 6개 제품이 주종별 상위 20위 후보작에 올랐다. 이 가운데 나주 다도참주가의 ‘라봉’이 탁주 부문 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라봉’은 나주에서 생산된 쌀과 한라봉으로 빚은 알코올 5.5%의 생막걸리다. 한라봉의 향과 맛이 막걸리에 자연스럽게 잘 녹아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술의 품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개최하는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로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술 선정을 위해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5개 분야에서 전국 199개 양조장의 312개 제품을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총 15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강성일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다도참주가의 라봉은 나주의 한라봉이라는 이색 특산물을 접목,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런 우수 제품이 널리 알려지도록 오는 10월 남도 우리술 큰잔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장연수 다도참주가 대표는 “밝은 곳에 비춰도 부끄럽지 않을 술이라는 뜻의 상호처럼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술을 빚고 있다”며 “전남을 대표하는 주조장이 돼 지역 전통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