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충북전통주가 약·청주부문과 과실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총 312개 제품이 출품한 가운데 5개 부문 15점을 최종 선정한 이번 품평회에서 충북도는 2개 부문에서 2점을 수상하였다.
충주시에 위치한 중원당의 ‘청명주’는 약·청주 부문에서 ‘22년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명주’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일에 마시거나 빚는 술로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중원당(대표 김영섭)에서 집안에 전해오는 청명주 제법 기록에 따라 술을 빚어 1993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되며 세상에 알려 졌고, 인공감미료 없이 국내산 찹쌀과 누룩만을 사용해 만들어 깔끔한 목넘김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영동군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과실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21년, ’22년에 이어 과실주 부문 연속 3연패로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불휘농장은 영동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생산한 포도로 과실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제품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포도 ‘청수’를 이용해 최초로 만든 와인으로 상큼한 레몬향과 달달한 포도향이 어우러져 밸런스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 공인 주류 품평회로 우리술 품질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0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수상제품은 상금과 함께 추석명절 전 유통업체 초청 시음회,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을 통해 충북 전통주의 우수성과 명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충북 전통주의 경쟁력 확보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