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건강기능식품을 노인을 상대로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팔아온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파주경찰서(서장 김성섭)은 20일 값싼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32살 이 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파주 파주에 영업장을 차려 개당 3~6만 원짜리 저가 건강기능식품을 치매 등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노인 290여명에게 각각 38만원, 78만원에 판매해 1억 6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 등은 농촌지역 노인들이 대부분 자녀와 떨어져 살고 사회 물정에 어두워 피해 사실을 잘 몰라 신고하지 않는 점을 악용한것으로 드렀났다.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은 영업장에서 유흥을 제공하고 참석자에게 휴지·라면·과일 등 생활용품을 제공, 노인들의 환심을 사는 수법으로 10배가 넘는 폭리를 취했다"며 "이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