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가 빠진 가짜 두부과자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김춘섭)는 10일 가짜 두부과자를 제조해 도매상을 통해 전국의 식당과 재래시장에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김모씨(52)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최근까지 안양 소재 공장에서 콩과 두부를 넣지 않고 밀가루와 설탕, 쇼트닝 등으로 만든 가짜 두부 과자 6만 kg, 모두 1억 8천만 원어치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진짜 두부 과자 같은 고소한 맛을 내려고 화학 첨가물을 넣었으며 이렇게 만든 가짜 두부과자를 한 봉지(180g)에 3000원 정도로 판매한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다른 업체 5곳도 같은 수업으로 짜 두부과자를 제조해 '우리콩 100%', '웰빙 두부과자' 등으로 허위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동안경철서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유통 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이런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