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서 파는 즉석 조리식품 원료 원산지와 제품성분 등을 허위로 표시 판매한 식품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서장 차상돈)는 28일 즉석 조리식품 원료 원산지와 제품성분 등을 허위로 표시한 혐의로
김모(52·서울시)·신모(42·서울시)씨 등 3명을 28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식산업체 대표인 김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회사 영업이사 최모(51)씨와 함께
서울의 공장에서 중국산 쌀과 국내산을 섞어 만든 즉석 조리식품 포장용기에 쌀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밥버거' 등 7만여개의 냉동 식품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제품 성분을 검사조차 하지 않고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함량을 마음대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품유통전문판매회사 홈페이지와 케이블TV 광고에 김 씨 등이 만든 제품이 식약청에서 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식품에 부여하는 HACCP 인증을 받은 것처럼 허위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통 중인 해당 냉동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처분 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경우가 더 있을것을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