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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건식 만병통치약이라 속여 판 일당 적발

노인을 상대로 홍보관을 차려 놓고 저가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판매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최호열)는 13일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허위·과장광고해 17억원의 건강식품을 판매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위반)로 최모(44)씨를 구속하고 김모(44)씨 등 직원 6명과 판매업자 10명 등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들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최근까지 포항시 남구 이동 등 3개소에 홍보관을 차려놓고 노인들에게 경품을 준다며 유인해 6만5천원 짜리 건강기능식품을 '고혈압 치료에 특효'라고 허위. 과장 광고해 29만8천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녹용과 프로폴리스 등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장광고하는 수법으로 노인 740여명에게 총 13억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판단력이 흐린 노인들을 상대로 허위·과장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을 불법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를 강화하고 최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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