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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사이버거래소 실적 저조...자구책 마련 시급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중복사업이 아니냐는 우려속에 2009년 10월 설립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실적이 저조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연간 구매회원 수는 4만명으로 8월말까지 구매회원 수는 1만5324명에 불과해 연초 목표의 38%밖에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09년 설립당시 이미 우체국, 농협, 수협, 수산회, 산림청 등에서 운영하는 농수축산물 쇼핑몰이 5개나 있었고 농협과 각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쇼핑몰도 그 수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상황에서 중복사업이 아니냐는 우려를 무시한 채 사이버거래소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다.


2010년 우체국쇼핑의 실적은 1384억, NH쇼핑 실적은 416억에 달하는 반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실적은 10억 9000만원에 불과해 우체국쇼핑의 7.8%, NH공사의 26% 수준이다.


이에 김 의원은 "공사가 타 사이트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수수료를 5~6%로 낮췄지만 아직까지 실적이 저조하다며 앞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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