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이 외국산 농산물로 만든 음료와 치즈를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22일 열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업인들이 스스로 만든 상부상조의 결사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993년부터 오렌지, 포도, 토마토 등 원액을 수입해 외국산 농산물로 만든 주스를 판매해 왔다며 그 규모를 점점 더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브라질,이탈리아, 터키에서 수입한 과즙의 양은 총 1만 4430톤이다.
이 원액으로 만든 주스의 매출이 1143억원이다. 뿐만 아니라 원료 치즈 수입 등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만 9804톤 수입해 33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우남 의원은 “수입산 원료의 사용을 줄이고 국내산 원료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서울우유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