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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급식 식중독 위험 높아"

G마크 인증업체마저 위생상태 불량 대책 마련 시급

경기도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소의 식품위생관리 상태가 타 지역에 비해 불량한것으로 나타나 경기도내 학생들의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2010년 학교 집단급식소 및 집단급식소판매업소(식재료 공급) 전국 합동점검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타 지역에 비해 식품위생기준 위반수가 매년 상위권에 속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소는 식약청이 지자체.교육청과 함께 펼친 특별합동점검에서 2007년 1위, 2009년에도 1위, 2010년에는 2위를 차지했으며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조리나 판매목적으로 보관하는 등 식품위생관리가 엉망인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가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한 G마크 인증업체마저 학교급식의 식품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5월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한 한 김치업체로부터 김치를 납품받은 경기도 내 5개교 학생 400여 명이 잇따라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연이어 6월,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용 김치에서 개구리가 나와 물의를 빚었다.


이는 모두 G마크 인증 농산물에서 발생했다.


이에 경기도는 앞으로 G마크를 획득한 업체에서 부적합한 농산물이 나오면 인증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우남의원은 "허술하고 사후약방문식의 G마크 인증체계로는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없다"며 "학교급식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특단의 위생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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