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올해부터 달라지는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에 발맞춰 소비기한표시제(use-by date) 홍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식품 소비기한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개한 소비기한 참고값과 영업자의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근거로 유통기한보다 기한이 더 늘어난다.
그동안 소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섭취할 수 없는 식품으로 인식하여 변질되지 않은 식품을 폐기하여 식량 낭비가 심화되었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식품 제조기술의 발전, 포장재질 변화, 유통환경의 개선을 고려하여 식품폐기물 감소 및 환경, 경제적 편익을 위하여 식품 소비기한으로 법률을 개정, 공포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의 온도와 습도 등 제품의 맞는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을 때 평균 과자(81일), 두부(23일), 생면(42일), 신선편의식품(8일), 햄(57일), 과채음료(20일) 등 180개의 품목 소비기한 참고값을 발표하였고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등 설정실험이 진행 중인 나머지 250여개 품목을 향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또, 국내 유업계, 낙농업계의 신선 유제품(냉장보관 제품의 한함)은 변질을 우려해 충분한 냉장 보관기준 개선 후 2031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도 현재 홈페이지 등 홍보매체를 활용해 식품소비기한표시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관내 식품제조업체 800여곳을 방문해 소비기한 표시제를 홍보지도 했다.
다만 영업자의 포장지 교체 비용부담을 고려해 기존(유통기한)의 포장지 소진을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제품에서 유통기한 문구도 볼 수 있으니 소비자는 이 점을 참고해 식품을 구입․섭취하면 된다.
문다해 위생행정과장은“식품 소비기한표시제를 소비자와 영업자에게 홍보․관리하여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불필요한 식품폐기 등 환경 및 경제적 이익을 위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