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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찬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후보에게 듣는다

8가지 공약...한우 산업인 끈끈한 소통.유통 다변화 강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한우농가들의 경영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산업을 책임질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가 오는 14일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 국제회의실에서 치러진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임기 동안 한우 소비촉진 활성화를 기반으로 수급 안정과 가격 안정 등 한우산업 안정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에 나선 안석찬 후보의 주요 공약을 들어봤다. 


안석찬 후보는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도에서 부모님의 대를 이어 한우을 사육하고 있다. 한농연 제주시연합회 수석부회장, 한우협회 제주도지회 이사·부회장 등을 역임한 뒤 한우협회 제주도지회장을 맡아 활동하는 등 오랜기간 한우 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써왔다. 그는 2021년 제5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안 후보는 "2년전 고배의 잔을 마시면서 저의 부족함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됐다"며 "다시 한번 한우산업을 위해 분골쇄신 할 수 있는 기회를 구하고자 여러분 앞에 섰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안 후보는 8가지 공약을 소개하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정례적인 회의 등 다양한 구조적인 결합을 만들어 나가고, 한우농가를 비롯한 한우산업 전방위 관계자의 하나된 의견을 만들어 현실적으로 자조금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우 가격의 안정적인 조절 장치를 마련하겠다"면서 "수출시장 구축을 통환 내수시장의 가격 조절,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른 구이 부위의 확대 유통, 가격 연동제 실시, 6차산업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우체국 쇼핑 등 온라인 쇼핑망 구축 및 한우인증점을 통한 유통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소비촉진 행사의 변화도 예고했다.


안 후보는 "지금의 지역소비촉진 행사는 형식적인 행사에 머물러 있어 자조금이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암소 감축의 소비촉진으로 수급 조절에 일조함과 동시에 비용 대비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저탄소 정책에 대해 한우농가의 대응에 대해서는 "축사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축산인에게 위기를 기회로 바꿔줄 중요한 아젠다"라며 "단순이 형식적인 준비가 아닌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준비로 걸림돌이 아닌 기회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농과 청년농 위주의 정책은 한우산업이 민족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는 기본정책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조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한우산업 전환법, 한우산업 기본법은 한우인이 오랫동안 숙원해 왔던 사항"라며 "이 법안이 한우 농가을 위한 법으로 제대로 제정이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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