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군수 김명기)은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 중 도내에서는 최초로 2개 한우농가가 저탄소 축산물 농가로 인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 깨끗한 축산농장, 방목생태 축산농장, 환경친화 축산농장, 동물복지 축산농장, HACCP(가축사육업) 지정 또는 인증을 1개 이상 받은 농가로 전년도 출하 실적이 20두 이상이거나, 신청일 기준 사육두수가 100두 이상이면서 탄소감축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하여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 농가인 황고개농장은 도내 최초 한우 동물복지축산 인증농장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HACCP(가축사육업) 지정으로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농장이며, 철이목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HACCP(가축사육업) 지정농장으로 2대에 걸쳐 이어온 횡성한우 사육 가업승계 농업인이다.
농식품부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을 8월부터 추가 모집하고, 오는 2024년부터는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탄소중립 프로그램 사업과 연계하여 저탄소 인증 농가에 탄소중립 직불금 지원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배금학 군 축산과장은 “횡성군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축산업이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온실가스 저감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사람과 가축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속할 수 있는 축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