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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네티즌' 남양유업 불매운동 벌이나?

본사 영업소장, 아버지뻘 대리점주에 욕설로 납품 강요

남양유업 직원이 아버지뻘인 대리점주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음성 파일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제되며 빈축을 사고 있다.

'남양유업 싸가지 없는 직원'이라는 제목으로 유투브에 처음 올라온 음성 파일에는 30대 영업관리소장이 대리점주와 전화통화하는 내용이다. 

파일의 주된 내용은 남양유업의 영업관리소장이 주문량이 많다며 사정하는 대리점주에게 거친 욕설을 하며 물건을 받을 것을 협박조로 강요하는 내용이다.

대리점주는 "목표치 넘는 물건을 보관할 창고도 없으니 더이상 받을 수 없다"며 하소연 하지만 남양유업의 영업관리소장은 "물건을 받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그럼 맞짱뜨자"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3년전 통화내용으로 파악됐다"며, "영업관리소장은 본사에서 대리점을 관리하는 영업사원으로 현재 합당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양유업 홈페이지와 육아포털 남양 아이에 공식사과문 팜업을 띄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통기한 짧은 유제품들을 저렇게 대리점주들 주문량보다 많이 대리점에 떠넘기는거예요? 미쳤네. 저 점주들 돈 어찌 감당하라고 저런짓 하는거임? 남양유업 미쳤네. 남양 원래 악덕인건 대충 알고있었지만 놀랍네요", "한창 식품에 관심 많던 시기에 우유 더러운 사건만 터지면 남양이더라구요, 그 이후로 절대 안먹음, 카제인어쩌고 하는 김태희 선전하는 프렌치카페 커피도 남양임"

"오늘부터 불매운동 벌입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양유업은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협의회'는  지난 4월2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과 김웅 대표이사를 포함해 지점장, 영업팀장, 영업담당 사원 등 총 10명을 사전자기록변작죄와 동행사죄, 공갈죄 등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답변을 말하기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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