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민 단백질’로 불리는 계란을 둘러싸고 정부와 산란계 농가 간 갈등이 국회 국정감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계란 산지가격 고시를 둘러싼 대한산란계협회 법인 설립허가 취소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이어 정부의 할인 지원, 수입란 공급, 산란계 산업 대규모화 정책까지 쟁점이 번졌다. 의원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계란값 상승의 책임을 생산자단체에 돌리는 한편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소비자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고 수입란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규모·스마트 축산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면서 정작 중소 산란계 농가에 대한 대책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산란계 농가의 수익성과 신규 진입 농가 증가를 근거로 “정부가 산업기반을 와해시키고 있다”는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오전에 이어 계란 문제를 다시 꺼냈다. 임 의원은 지난해 3월 계란 가격 상승 배경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과 이동제한, 산란율 저하, 해외 AI 확산에 따른 가공란 수입 차질 등 복합적인 공급 감소 요인이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설탕·밀가루·전분당 등 식품 분야 담합으로 국정감사장에 선 CJ제일제당과 삼양사가 경쟁사 접촉 차단과 내부통제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경쟁사와의 접촉을 원천 차단하고 불가피한 미팅은 사전·사후 보고 절차를 거치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삼양사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담합 관련 임직원 책임을 복무규정과 취업규칙에 명확히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서삼석)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표를 상대로 식품업계 담합 재발방지 대책을 집중 질의했다. 이날 김찬호 CJ제일제당 대표는 “이번 사태를 즈음해 기업의 시스템과 문화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원점에서 바로잡고 있다”며 재발방지 방안을 설명했다. 김 대표가 가장 먼저 내세운 대책은 경쟁사와의 접촉 차단이다. 그는 “경쟁사와의 접촉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협회를 탈퇴해 경쟁사와의 접촉을 차단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경쟁사와의 미팅은 반드시 사전·사후 보고 프로세스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 대상 교육과 내부 감시도 강화한다. 김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설탕·밀가루·전분당 등 국민 먹거리 가격과 직결된 품목에서 15조원대 담합이 적발된 가운데 CJ제일제당과 삼양사 경영진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에게 공개 사과했다. 정부가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와 저리융자 등 각종 지원책을 제공한 상황에서 지원 대상 기업들이 장기간 담합에 가담했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만 지켜볼 것이 아니라 정책지원과 연계한 별도의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CJ제일제당과 삼양사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러 식품업계 담합 문제와 재발방지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윤 의원은 “국민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속에서도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환율,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때문에 밥상물가가 오르는 것을 감내해 왔다”며 “그런데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의결과 검찰 조사 등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 대기업들의 조직적인 담합 카르텔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적발된 식품업체 담합 5건의 관련 매출액은 총 1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농지 전수조사와 태양광 정책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중단됐다. 국민의힘이 감사장에 내건 ‘농민 몰아내서 결국 태양광이냐’는 내용의 피켓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이어가면서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대한 본질의는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회의가 정회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서삼석)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환경관리원, 국립농업박물관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감사 시작 직후부터 국민의힘 의원석에 설치된 농지 전수조사·태양광 관련 피켓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농지 전수조사가 농민을 보호하고 농지를 농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틀을 만들기 위한 취지라며 “‘농지 전수조사가 농민을 몰아낸다’고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평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태양광 역시 농지를 이용해 농민의 소득 증진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 가운데 하나”라며 피켓이 정부 정책에 대한 오해를 유발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식품 안전·규제 강화로 국내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식품산업협회가 기업의 수출과 규제 대응, 경영 애로를 한 곳에서 지원하는 전담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전문인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식품안전부터 수출, 법무·세무·노무, ESG까지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한다. 오는 10월 ‘식품기업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차원의 지원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29일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진선, 이하 협회)는 서울 서초구 협회 대교육장에서 박진선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주요 사업 성과와 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진선 회장이 취임 이후 추진한 주요 사업과 식품산업 현안을 설명하고, 김좌린 기업지원본부장이 새롭게 출범하는 식품기업지원센터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소개했다. 박진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협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회원사가 체감할 수 있는 협회, 식품
관련기사 - [단독] 광동제약 ‘침향환 프리미엄’ 에센스…식품 원료 기준 맞나 관련기사 - [기자수첩] 광동제약 침향환, 소비자 질문엔 답이 없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광동제약(대표 최성원.박상영)이 누적 매출 1700억 원을 돌파한 대표 고가 제품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홍보해 온 ‘침향추출에센스’가 광동제약 자체 공장에서 제조되는 원료가 아니라 외부 식품제조업체에서 생산·납품되는 원료인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광동제약은 그동안 제품 판매 페이지와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침향추출에센스를 두고 ‘광동제약이 직접 연구·개발한 추출공법’, ‘침향 성분 강화를 위해 직접 설계·제작한 분별증류 설비’, ‘침향 100kg에서 단 1kg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에센스’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실제 제품에 투입되는 침향추출에센스의 제조 주체와 신고된 제조 방식은 이 같은 홍보 내용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이 강조해 온 독자 기술과 외부 업체가 생산하는 실제 납품 원료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에 사용되는 침향추출에센스는 광동제약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농협중앙회장 ‘전 조합원 직선제’ 도입과 독립적인 농협감사위원회 신설 등 농협법 개정의 핵심 쟁점에 합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안의 차질 없는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국민의힘에 전향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이자 농림법안심사소위원장인 윤준병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협법 개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오랜 협의 끝에 대타협을 이뤄낸 만큼 이제 국회가 법안 통과로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이날 공개한 합의 내용의 핵심은 농협중앙회장 전 조합원 직선제와 중앙회로부터 독립된 농협감사위원회 신설이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8일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심사했지만 중앙회장 선거를 조합원 직선제로 전환하는 방안과 외부 독립 감사기구 신설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시 두 사안은 농협법 개정의 핵심 쟁점으로 꼽혔다. 이후 정부와 농협중앙회 간 협의가 진행되면서 쟁점 상당 부분에서 접점을 찾았다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먼저 감사 기능은 농협중앙회와 별도의 무자본 특수법인 형태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중 식품안전 협력문서 체결 이후 정부와 식품업계가 중국 수출 현장의 비관세장벽을 추가로 걷어내기 위한 후속 논의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미 합의된 제도 개선을 실제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한편, 기업들이 중국 수출 과정에서 겪는 통관·규제 애로를 추가 협력 의제로 발굴해 중국 측과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주요 식품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한·중 식품안전 협력 성과와 후속조치를 공유하고 중국 수출 과정에서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을 비롯해 식품안전정책국장, 식품안전정책과장, 수입검사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식품산업협회를 비롯해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풀무원, 매일유업, 팔도 등 주요 식품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식약처가 중국 해관총서와 체결한 식품안전 분야 협력문서를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양측은 ▲수출입 식품 생산기업 명단등록 ▲육류 성분 함유 라면의 대중국 수출 위생요건 ▲수출입 수산물 전자증명 등 3건의 협력문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추석을 앞두고 명절 장보기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푸드투데이(대표 황창연)는 19일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에서 추석 맞이 ‘국산 농축산물 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국산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시장과 지역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용철 강화군수와 김낙원 풍물시장상인회협동조합회장, 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실장,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 배우 정건범 등이 참석해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명절 차례상에는 국산 농축산물을 이용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푸드투데이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강화군 교동 지역 농민들과 함께 추석 맞이 국산 농산물 애용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강화군은 해풍과 간척지 토양 등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강화섬쌀과 순무, 포도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강들미’는 외래품종인 고시히카리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된 강화섬쌀 품종으로, 강화 지역의 기후와 재배 환경을 활용한 대표 농산물 가운데 하나다. 강화 새우젓도
관련기사 - CJ제일제당·삼양사·롯데칠성 농해수위 국감 증인 채택…‘담합·부당거래’ 쟁점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올해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7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23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국회 농해수위는 17일 전체회의에서 ‘2026년도 국정감사계획서’를 의결하고 감사 일정과 대상기관을 확정했다. 첫 감사는 10월 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를 대상으로 열린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환경관리원, 국립농업박물관 등도 함께 감사를 받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종자원 등 농식품부 소속기관도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이날 국감에는 식품업계 주요 기업 관계자들도 일반증인으로 출석한다. 조영식 CJ제일제당 부사장과 이운익 삼양사 대표,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가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 관련 질의’를 이유로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이강만 한화그룹 사장과 이희근 포스코 사장,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저조 문제와 관련해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