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 & 월드푸드올림픽'이 지난 10~11일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외 셰프와 조리 인재, 식문화 산업 관계자 등 3,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음식과 테이블웨어를 매개로 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22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조리사기구(이하 WTCO), 세계음식문화연구원,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공동 추죄했으며 WTCO 회원 23개국 대표쉐프단, 국내 중.고.대학생 조리사 꿈나무들과 소상공인, 국내 주요외식산업체, 테이블웨어 제조업체, 식품.식생활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식생활, 테이블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을 받는 세계푸드코디네이터올림픽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후원을 받는 월드푸드올림픽, 소상공인요리경연 등 푸드코디네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각종 부대행사와 식공간 도자기와 궁중요리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서울월드푸드올림픽대회에서는 쿠킹, 베이커리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식당가. 9일 오전, 평소보다 분주한 공기가 매장 안팎을 감쌌다. 이곳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지정한 ‘식품안심구역’ 중 한 곳이다. 점심시간을 앞둔 시간, 깔끔하게 정돈된 매장 입구에 ‘위생등급’ 현판이 걸리자 매장 직원들은 잔잔한 박수로 답하며 환하게 웃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직접 더현대 서울을 찾아 ‘위생등급’ 현판을 전달했다. 현장에서 오 처장은 “쇼핑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 등 위생·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더현대 서울을 포함한 현대백화점 7개 지점과 스타필드 9개 지점 등 총 16곳이다. 모두 유동 인구가 많고 가족 단위 외식이 활발한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을 받아 조리시설과 식재료 관리, 종사자 위생 등 44개 항목을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특정 지역 내 음식점의 60% 이상이 등급을 획득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민의 식탁을 더 안전하게, 세계 무대에 한국 건강식품을 더 널리. 8일 열린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는 오랜 시간 묵묵히 식품안전을 실천해 온 이들의 노고가 박수로 빛났다. 디지털 기술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전한 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대표, K-푸드를 세계에 알린 KGC인삼공사 안빈 대표가 이날 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식품안전을 지키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미래 식품 정책의 방향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졌다. 올해 기념식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촘촘한 안전(Keep), 따뜻한 배려(Kind), 글로벌 성장(Knock), 디지털 혁신(Knowhow)’을 주제로 열렸다. 현장에는 정부, 식품업계, 소비자단체,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식품안전 유공자 포상과 함께 미래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롯데칠성 박윤기 대표…AI·QR로 안전을 설계하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식품안전 정보를 혁신한 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대표이사는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푸드QR, AI 기반 라벨 검토 시스템,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 UX 구축 등으로 식품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국민 식품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한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이 8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식품업계, 소비자단체,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식품안전 유공자 포상과 함께 미래 지향적 식품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식품안전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민에게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했다. 기온이 오르고 나들이가 많아지는 5월은 식중독 사고가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정부는 봄철 위생관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확산시키기 가장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이 날을 기념일로 지정한 것이다. 이후 2011년부터는 매년 5월 중 2주간을 ‘식품안전인식 주간’으로 운영해 각종 홍보 캠페인과 체험 행사를 전개해 왔으며, 2017년에는 ‘식품안전기본법’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 식품 분야 최대의 국민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기념식은 “촘촘한 안전(Keep), 따뜻한 배려(Kind), 글로벌 성장(Knock), 디지털 혁신(Knowhow)”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5월 2일 오리데이를 맞아 국산 오리고기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산업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행사가 서울 마포구 홍대 레디로드1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전여옥)가 주최하고, 한국농축산연합회, 농협경제지주, 한국토종닭협회 등 관련 기관과 소비자 단체,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오리데이’는 ‘5월 2일’의 발음이 오리와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2003년부터 지정된 기념일로,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오리고기 소비 촉진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오리산업 행사다. 이번 오리데이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며, 오리 요리 시연과 산업 홍보 부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7가지 베스트 오리 요리 400인분 시식 ▲오리 포토존 ▲오리 알 공예 ▲오리 헤나 ▲오리 키링 만들기 등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전여옥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오리고기의 우수한 영양성과 산업적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 이하 한우협회)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우산업의 보호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을 환영하며, 신속한 본회의 의결과 정부 차원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경천 회장은 “한우산업에 법적 안정성을 부여해 체계적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는 첫걸음이 바로 한우법”이라며, “농가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법안을 통과시킨 농해수위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국회 본회의에서 조속히 의결해줄 차례이며, 정부 역시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대 대구·경북도지회장도 발언에 나서 “한우산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지역경제의 핵심이자 농촌 공동체의 버팀목”이라며 “지방소멸과 식량안보 위기가 겹친 지금, 한우법은 국가 생존 전략으로서 그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우농가는 소값 하락과 사룟값 폭등, 농가 폐업으로 4년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입법이 더 지체된다면 이는 곧 농가의 생존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기후위기, 국제정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해안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 측의 불법 구조물 설치를 두고 국회가 해양수산부에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23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사안을 해양 주권 침해로 규정하며 외교적 절차를 넘어 해수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중국 측의 서해 구조물 설치는 명백한 우리 해양 주권 침해”라며, “누구보다 한중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라지만 우리 국익과 안보에 반한다면 단호히 우리 의견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최근 상호 비자 면제 조치, 시진핑 주석의 APEC 정상회의 방한 추진 등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안은 양국 간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외교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해양 주권 수호와 해수부 위상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 지역은 지금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 권익을 우리가 이제 가져와야 되는 지역"이라며 "관계 부처하고 같이 협력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한 가운데, 농업 현장을 외면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추가경정예산안에 여야 의원들의 강한 질타가 쏟아졌다. 무기질비료 보조, 농사용 전기요금 지원 등 농가 지원 예산은 빠진 반면, 공공배달앱 기반 소비쿠폰 지원 예산이 포함돼 사업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농촌엔 호미도 없다”… “배달앱 예산이 왜 농림부 몫인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은 “이번 추경은 농민들에게 분노와 찹찹함을 안겨줬다”며 “재해복구 예산 외에 농민을 위한 예산이 전무하다. 정부가 끝까지 농업과 농촌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예산(372억 원), 면세유 보조(119억 원), 농사용 전기요금 지원 예산(829억 원) 등 증액 요구안을 거론하며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임미애 의원은 “63억 원 규모의 농기계 임대사업 예산 요청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정작 65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 지급 사업은 포함됐다. 이게 농림부 예산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타다라필'을 혼합한 원료로 홍삼 제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일당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불법 원료 공급 경로에 대한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2023년 12월 타다라필이 함유된 원료를 사용해 건강기능식품 홍삼제품(2종)을 제조한 후 다단계판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판매(7.6억원 상당)한 일당을 검찰에 송치하고, 이 일당에게 원료를 공급한 자에 대한 추적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씨는 ’19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복분자, 천궁 등을 혼합한 분말에 타다라필을 섞어 식품 원료 32.6kg을 제조한 후 B씨와 C씨에게 각각 10.6kg, 22kg씩 나누어 판매했고, B씨는 자신이 구입한 10.6kg을 다시 C씨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A씨와 B씨로부터 구입한 타다라필 함유 식품 원료 32.6kg(1.5억원 상당)을 2019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식품제조업체에 판매해 ‘발아대두단백’을 제조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D씨가 ’20년 3월 타다라필 성분이 함유된 허브 분말 약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한민국 중부 내륙에 위치한 충북 음성군은 비옥한 평야와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예로부터 농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인 ‘음성명작’을 앞세워 전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며, 명품 농산지로 주목받고 있다. 푸드투데이는 조병옥 음성군수를 만나 음성군 농업의 강점과 ‘음성명작’의 전략, 그리고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전국 2시간대 물류 접근성…음성의 농업 경쟁력 조병옥 군수는 “음성군은 사통팔달 교통망,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그리고 기온차가 큰 기후 조건 덕분에 과수·화훼·특작 등 다양한 농업이 고루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특산물로는 ▲감곡면 중심의 햇사레 복숭아 ▲맹동면의 다올찬 수박 ▲‘청결’을 앞세운 음성 고추 ▲배수가 양호한 지형에서 재배되는 음성 인삼 등이 있으며, 이를 아우르는 브랜드가 바로 ‘음성명작’이다. ‘음성명작’은 2020년 상표 출원, 2021년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음성군의 전 품목 농산물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은 공동 브랜드다. 조 군수는 “‘명작’이란 이름처럼 천혜의 환경과 농부의 정성이 빚은 최고 품질의 농산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