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캔햄과 냉장햄의 가격을 각각 9.3%, 8.8% 올린다.
이에 따라 ‘스팸클래식’은 기존 3300원에서 3580원으로 8.5% 가격이 오른다. ‘백설비엔나’와 ‘더건강한비엔나’도 각각 5980원에서 6480원, 3060원에서 3380원이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햄 원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뒷다리살과 미국산 앞다리살 공급물량 감소로 제조원가 부담이 크다”며 “원료육이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실제로는 20%가 넘는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상률을 9% 수준으로 제한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원료육 인상 외에도 각종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인상 등까지 감안하면 제조원가에 크게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원재료가 인상분의 일부인 9% 수준으로 최소한의 인상을 하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