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급속 동결 냉동 및 해동 기술 발달로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한 냉동 국물요리 시장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2년 기타 냉동조리식품 중 '냉동 간편식' 시장규모는 4.4% 증가한 2252억원이다. 냉동 간편식 시장은 냉동 국물요리(11.6%), 냉동 디저트류(88.4%)로 형성된다. 냉동 디저트류 판매액은 2020년 이후 연평균 8.3%로 감소하나, 냉동 국물요리(국/탕/찌개) 판매 액은 연평균 11.6% 증가했다.
2022년 냉동 국물요리 시장규모는 2020년 대비 110억원(73%) 증가한 261억이다. 이는 냉동 국물요리는 식재료 손상이 적은 급속동결 냉동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레토르트 국물요리보다 맛과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기준 국내 '냉동 국물요리' 시장은 냉동찌개 150억원(57.5%)과 냉동 탕 104억원(39.5%), 냉동 국 8억원(3.0%)으로, 대상(25.9%), 프레시지(11.8%), CJ제일제당(6.2%)의 비중이 높다. 대상의 냉동 국물요리 매출액은 68억원으로 가장 높고 프레시지 31억원, CJ제일제당 16억원 순이다.
aT 관계자는 "상온 제품(레토르트)은 보관 편의성이 높고 가성비가 좋지만, 멸균 처리 때문에 원물이 손상되는 단점이 존재한다"며 "냉동 국물요리는 보관.유통에 필요한 냉동시스템을 갖춰야하는 단점이 있으나, 새벽배송 플랫폼의 성장세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규모의 경제효과에 따른 비용문제 해결로 성장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