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AI로 중단된 닭.오리 수출 재개

9일 국내 비발생 지역부터 홍콩으로...베트남 협상 진행 중


지난 1월17일 고병원성 AI 확진이후 중단됐던 한국산 가금류 수출이 일부 재개됐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10일 정부세종청사 AI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중단된 대 홍콩 신선가금육 수출이 홍콩 정부와 협의돼 국내 비발생 지역부터 지난 9일 재개됐다고 밝혔다.


단 수출이 가능한 가금류는 경북과 강원, 제주, 광역시에서 생육된 가금류로 이 지역에서도 AI가 발생하면 다시 중단되게 된다.


지난해 한국산 신선가금류의 수출량은 약 3만톤으로 홍콩 수출량은 1만톤 가량이다.


이 차관보는 이번 AI사태로 역시 수출이 중단된 베트남과도 협상이 진행중이며 조만간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AI 대응상황 브리핑 전문> 


발생현황은 2월 6일 이후 현재까지 AI의 추가신고는 없으며, 지금까지 총 22건 신고 중 양성이 17건, 음성이 5건이 되겠습니다. 


어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서 AI 방역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위원들은 현재까지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추가적 확산은 통제범위 내에서 적절히 차단되고 있고, 그러나 특히 지자체, 농가단위에서의 방역의 중요성은 계속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3km까지 살처분 범위 확대에 대해서는 위험지역 내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신속한 확산차단과 조기종식을 위해 불가피 했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정부는 또한 AI발생에 따른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닭·오리고기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선,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고병원성 AI, H5N8의 특징과 현황 등 정확한 정보를 전문가들로 하여금 알기 쉽게 국민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형유통점들이 농가 돕기 차원에서 유통마진 없이 할인판매를 2월 10일부터 실시해서 소비자의 이해확대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한, 범부처·공공기관·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식회 및 홍보행사도 실시하겠습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2월 10일 유통업체, 생산자, 계열화 사업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해서 ´닭·오리 사육농가의 애환을 덜어주는데 민간업체도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중단된 대홍콩 신선가금육 수출이 홍콩 당국과 협의되어서 국내 비발생 지역부터 2월 9일부터 수출이 재개되었습니다. 


대형유통점들이 농가 돕기 차원에서 유통마진 없이 할인판매를 2월 10일부터 실시해서 소비자의 이해확대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