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강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가상방역 훈련 실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4일 오후 3시 횡성군 거점소독시설에서 횡성군과 합동으로 2024년 조류인플루엔자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 능력 배양과 방역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훈련은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 기관 및 생산자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방역 상황 보고, 훈련 개요 설명, 현장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주위 가금 농가에서 의심축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의심축 신고·접수, 초동 방역팀 투입 및 가축 방역관 출동, 발생농장 살처분, 통제 초소 설치·운용, 농장 내외부 및 주변 도로 소독 등이다.

 

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관계기관별 역할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살처분 시 사용되는 이동식 열처리 장비를 동원하는 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진행했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훈련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철새로부터 유입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가금농장과 관련 종사자는 물론, 도민 모두가 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