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지난 21일 대구 동구 지역 가금거래 상인 소유 토종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농림축산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23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정 됐다”며 “방역대내 가금류 이통통제 및 거점소독장 운영 등 관내 사육중인 가금류 및 축산관련 시설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으로 AI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발생농가 및 인근 3km 이내 가금 사육농가 7개, 725수에 대해 지난 21일 살처분 및 수매 조치를 완료했으며,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통제초소를 현재 1개소(발생농가)에서 3개소 (동구, 북구, 수성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관내 사육중인 100수 미만 가금농가에 대해 수매·도태를 추진 중에 있으며, 살아있는 가금류(닭, 오리)에 대해 100수 이상의 농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매·도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달성공원은 소독을 강화하고 공원내 서문 및 후문을 폐쇄해 방역 효율을 높이는 등 AI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달성공원에는 57종 333수의 조류가 있으며, 현재까지 AI와 관련된 특이 증상은 없는 상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께서는 고병원성 AI의 확산방지를 위해 가축방역과 예찰활동 업무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는 AI로부터 안전하며 AI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간 가열하면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조리한 경우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