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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3사, 식품업계와 협업...NPB로 자사브랜드 파워 키우기 나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의점업계가 공동기획상품(NPB) 제조에 열을 올리면서 자사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27일 편의점 GS25는 팔도와 손잡고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SNS에서 입소문을 탄 '꿀조합 레시피'에서 착안해 만든 상품이다. 삼겹살을 주 반찬으로 구성한 삼겹구이한판도시락, 팔도비빔장 소스로 비빈 밥에 우삼겹을 토핑으로 넣은 우삼겹주먹밥과 비빔국수&왕교자다. 

 

박종서 GS25 도시락 MD는 "앞으로도 국내 대표 식품기업과 협력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간편식 메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U는 '용가리' 치킨 너겟 출시 25주년을 맞아 식품 제조사 하림과 손잡았다. 이번 제품은 '용가리' 치킨 너겟 출시 25주년을 맞아 성사된 프로젝트다. 지난 1999년 처음 출시된 용가리 치킨은 공룡 모양을 본 따 만든 순살 너겟으로 25주년을 맞았다.

 

CU에서 출시되는 용가리 스핀오프 상품은 용가리 특유의 모양을 살린 너겟, 도시락, 비빔면, 닭가슴살, 튀김꼬치, 반려견 전용 쿠키 등이다. 특히 도시락과 닭가슴살, 튀김꼬치는 용가리 치킨 크기를 원래 제품보다 8배가량 키웠다는 설명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국민 모두가 한번쯤 먹어봤을 용가리 치킨을 새롭게 선보여 전 연령층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며 "최근 어린이 고객이 편의점의 큰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연령대 소비자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삼립과 함께 '세븐셀렉트 MEGA(메가)크래프트크림치즈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립이 지난 5월 출시해 시장 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크래프트크림치즈볼'을 약 6.5배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유진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기존 크래프트크림치즈볼 상품의 우수성을 그대로 가져와 세븐셀렉트 상품으로 탄생시키면서 용량을 키워 가성비를 강조한 간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