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럽발 '살충제 계랸'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관계부처, 지자체, 생산자 단체,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피프로닐 검출 등에 따라 8월 15일 00시부터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켰다.
또한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전수 검사를 개시했으며 3일 이내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0개소)과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17개소) 등 검사기관을 총 가동한다.
농식품부는 농식품부, 농관원, 검역본부, 식약처, 지자체(시․도), 생산자단체 및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TF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TF팀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팀장으로 총괄반, 검사반, 유통관리반, 수급대책반, 홍보반 등 5개반으로 운영된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생산 단계 검사, 식약처는 유통 단계 검사 및 관리, 생산자단체․유통업체는 자체 검사와 홍보를 추진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
TF는 전체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상황을 점검하고 검사 결과 적합 농장은 검사 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하기로 했다.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으로 판명된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지자체-민간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및 생산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계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양계협회, 유통업체 등과 협조해 수급 관리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4시 김영록 장관 주재로 제2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산란계 농장 출하중지 및 전수조사 등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