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100여명이 12일 동반성장위원회를 방문해 제과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을 무효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동반성장위원회 호소문>
경제민주화의 헌법적 이념을 유지하고 서민과 빈곤층이 없는 올바른 사회경제 질서에 앞장서는 유장희 위원장께 호소 글을 전합니다.
오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구로동 동반성장위원회에 모였습니다.
시위와 업무 방해를 위해 모이지 않았습니다.
생존권 보장과 영업의 보존을 위해 모였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협의회도, 대한제과협회도 우리 제품을 불매운동 한답니다.
여의도에 모여 우리를 규탄합니다.
한 지붕 한 가족의 영업점을 규탄합니다. 갈 곳이 없습니다.
수년간 각각의 동네에서 건강한 음식문화의 일부를 이끌었다고 자부합니다. 양심을 팔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형업체의 가맹점이라는 사실 하나로 거리 밖으로 쫓으려 합니다. 부당합니다. 도와주십시오.
* 첫째, "대한제과협회가 신청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신청서는 무효입니다"
협회의 모든 회원에게 공지하지 않았고, 특히 같은 회원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에게는 비밀리에 처리하였습니다.
이는 협회 규정에도 위반되고 위법의 소지가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반려하여 주십시오.
* 둘째, "대한제과협회 협회장은 근거 없는 내용으로 여론 몰이를 합니다"
`방부제를 넣었다`, `먹고 죽지 않을 빵이다`, `소화가 되지 않는다` 등 허위 사실 유포로 여론을 기망하고 국민의 식생활을 위협합니다.
이는 자신의 주장만을 관철하려는 그릇된 행동입니다. 경고하여 주십시오.
* 셋째, "우린 창업 당시 정부의 지원을 받고 태어난 생계형 영세 점포입니다"
IMF를 거쳐 금융위기의 실업자 및 퇴출자의 구제 방안으로 정부가 우수 가맹사업자로 선정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평가는 동네 골목상권 파괴의 주범이라고 대한제과협회는 주장합니다. 억울합니다.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 넷째, "대한제과협회 협회장은 우리가 프랜차이즈 사업자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합니다"
대한제과협회 협회장이 신청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에 프랜차이즈 사업자와 가맹점포 간의 유통구조, 비합리적 거래, 불공정 거래의 사례는 완전 배제하였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신청되었다면 우리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이 자리에 모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회원간의 분열을 야기하면서 우리가 사업자에게 이용당한다는 굴욕의 말을 합니다. 경고하여 주십시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지금 생존권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세한 동네 빵집도 영세한 가맹점주 빵집도 동일하게 유지, 경쟁되어야 하며 국민의 선택이 경제민주화의 올바른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신청은 취소, 반려되어야 정의라고 주장합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