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비대위 "장려금, 마케팅 등 전폭지원 약속···제과협 소송은 계속 진행할 것"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가 제과제빵.외식업종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에 관련해 강력하게 반발했던  파리바게트가 동반위의 권고를 전격 수용했다.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을 거리 및 출점제한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과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지정을 둘러싼 대한제과협회와 비대위의 대립이 일단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리바게트 관계자는 "동반위의 권고를 최대한 준수하고 해외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글로벌 제과제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맹점의 권익을 보호 할 수 있도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제과제빵산업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유장희 동반위 위원장은 "파리바게트의 적합업종 권고안 적극 수용을 환영 한다"며 "기존 매장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경우 이전을 보장하는 등 권익침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권고안 수용을 두고 강성모 파리바게트 비대위 대표는 "어제 가맹점주와 본사가 정식 회의 통해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 했다"며 " SPC그룹은 회사가 마이너스 2% 성장 후에도 가맹점에 대한 장려금. 마케팅, 인사 등 전폭 지원하기로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제과협회의 행정소송대해서도 "협회의 비리 문제이기 때문에 법무법인을 통해 계속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반위는 지난 5일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업의 점포 신설을 기존 점포수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인근 중소 제과점에서 도보로 500ｍ 이내는 출점을 자제하도록 권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