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에 마무(馬武)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군사와 함께 산 넘고 강 건너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사막을 지나게 되었는데 사람도 지쳤고 식량과 물이 부족해 많은 병사들이 죽어갔다. 병사들은 아랫배가 붓고 눈이 쑥 들어가고 피오줌을 누는 '습열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말도 피오줌을 누면서 하나 둘 쓰러졌다.
그런데 말 한 마리가 생기를 되찾고 맑은 오줌을 누는 것이 아닌가. 말은 마차 앞에 있는 돼지귀처럼 생긴 풀을 열심히 뜯어먹고 있었다. "맞아! 이 풀이 피오줌을 멎게 한 거야." 병사는 곧 그 풀을 뜯어서 국을 끓여 먹었다.
오줌이 맑아지고 퉁퉁 부었던 아랫배도 본래 모습을 찾았다. "그 풀을 수레바퀴 앞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하니 이름을 '차전초'라고 부르면 어떻겠느냐?" 그 뒤로 사람들은 그 풀을 차전초라고 부르게 됐다.
차전초라고 불리는 식물은 질경이다. 열매는 10월경에 달리고 씨방 안에는 6~8개의 흑색 종자가 들어 있다. 어린잎은 식용, 열매는 차전자라하며 약용으로 쓰인다.
이번에는 차전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질경이씨 차전자 (車前子)란
차전자는 질경이 Plantago asiatica Linne (질경이과 Plantaginaceae)의 씨이다.
학명 [Plantago asiatica] Linne
latin명 Plantaginis Semen
채취시기 가을(10-11월)
국내주요산지 전국에서 고르게 생산함.
한국·일본·사할린·타이완·중국·시베리아 동부·히말라야·자바·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질경이씨 차전자 (車前子)의 효능 및 효과
성미 性은 寒하고 味는 甘하다
利水 (이수),
通淋 (통림),
止瀉 (지사),
明目 (명목),
祛炎止咳 (거염지해),
利尿 (이뇨),
滋養 (자양).
차전자는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해 어지럼증·두통에 효과가 있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효과가 있다. 차전초는 이뇨 작용이 있어 신우신염·방광염·요로염에 사용한다.
이뇨제·진해제·지사제로 약용한다. 민간요법으로는 고름을 빨아내는 데 쓴다. 또한 종자의 점액은 국수의 점도를 높이는 데에도 사용한다.
질경이씨 차전자 (車前子)의 성분
함유성분 Plantasan, Aucubin, Choline, Adenine, Fatty acid.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차전자는 오자중 하나로 남자에게 좋은 대표적 약재이다”라며 "차전자를 섭취할때는 씨앗은 살짝 볶아서 쓰는게 좋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