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칡꽃 갈화(葛花)

  • 등록 2013.08.14 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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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식욕부진·복부팽만·구토증 등 다스려

칡의 뿌리를 갈근이라고 하는데 갈씨(葛氏) 집안의 뿌리 즉 근원(根)이라는 뜻으로 갈씨 성을 가진 소년을 구해준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갈화는 칡의 꽃을 의미한다.


갈화는 여름철에도 그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장 화려하고 강렬한 향기를 발산하는 꽃의 하나로 칡꽃을 들 수 있다.


갈근(葛根)이라고 하는 생약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칡은 8월에 자주색 바탕에 끝이 뾰족한 타원형의 노란 꽃술이 있는 타래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칡꽃도 다른 타래꽃들과 같이 자루부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자라면서 계속해서 꽃이 피어나는데 그 향기가 매우 강하여 멀리까지 나아간다.


칡은 주로 뿌리부분인 갈근이 이용되지만 꽃도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칡꽃은 갈화(葛花)라고 하여 대개 해열제와 술 중독현상을 비롯하여 감기로 인해 오한이 나고 땀이 없을 때, 부인의 하혈, 열병으로 인한 구갈을 없애주고 구토와 두통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 꽃과 함께 뿌리를 달여 마시면 술중독과 기타의 중독에 효과가 좋다고 하여 널리 이용되어 왔다.


이번에는 칡의 꽃 갈화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


갈화(葛花)란


약용부위 꽃
칡꽃이다. 칡의 이명으로는 鷄齊(계제), 鹿藿(녹곽), 黃斤(황근)이 있다.


갈화(葛花)의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풀 냄새가 조금 있고 약성은 달다.[甘]
무독, 평平, 약맛 감(甘)
귀경 비(脾) 폐(肺) 위(胃)


<別錄(별록)>: 酒毒(주독)을 없앤다.
李時珍(이시진): 血便(혈변)을 치료한다.


과음으로 인한 두통, 발열 및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 갈증, 식욕부진, 복부팽만, 구토증을 다스린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갈화는 완전히 개화하지 않은 봉오리를 사용하며 색깔은 엷은 남자색(藍紫色)을 띠고 꽃대나 그밖의 이물이 없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칡의 열매는 갈곡이라 하며 설사에 효과가 있고 칡꽃인 갈화는 독특한 단맛이 있어 술독을 풀어 주고 장을 튼튼하게 한다. 칡가루는 갈분이라 하여 갈증을 멎게 하고 대소변을 잘 보게 하며 어린이가 열이 나면서 명치끝이 아픈데 쓴다. 당뇨,이질, 대장염, 악성종양 등에 약리효과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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