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귤껍질 진피(陳皮)

  • 등록 2013.01.04 1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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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기관지염 인한 기침 ·가래, 가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에 효능

이번에는 귤껍질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한방에서는 귤껍질을 귤피(橘皮) 진피(陳皮)라 하는데 동일한 발음의 약재 진피(秦皮)와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진피(秦皮)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한 낙엽지는 큰키나무인 물푸레나무의 껍질로 이번에 이야기 하고자 하는 귤껍질 진피 (陳皮)와는 다르다.


귤껍질 진피(陳皮) 정의


우리나라에서는 운향과의 귤(Citrus unshiu Markovich) 또는 동속 근연식물의 성숙한 과피를 말한다. 일본에서는 귤(Citrus unshiu Markovich)과 병감(Citrus reticulata Blanco:椪柑)을 진피로, 귤감(Citrus tachibana(Makino) Tanaka:橘柑)을 귤피(橘皮)로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병감(Citrus reticulata Blanco:椪柑) 및 그 재배변종을 진피로 규정하고 있다. 

진피는 오래될수록 좋다고 했으며 색이 붉을수록 좋기 때문에 홍피(紅皮), 진피(陳皮)라는 이름이 생겼다. 그 열매를 귤(橘)이라 하고 잎을 귤엽(橘葉), 열매껍질의 속을 제거한 노란 부분을 귤홍(橘紅), 종자를 귤핵(橘核)이라 하고 덜 익은 열매껍질을 청피(靑皮)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 광귤피(廣橘皮), 귀노(貴老), 귤자피(橘子皮), 귤피(橘皮), 홍피(紅皮), 황귤피(黃橘皮), 광진피(廣陳皮) 등이 있다. 


귤껍질 진피(陳皮)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약간 자극성이 있고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다.[辛苦溫]

비위가 허약해 일어나는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에 쓰이며 기(氣)를 소통시키고 습(濕)을 말리며 담(痰)을 삭이는 효능을 가진 약재로 알려져 있다.

건위(健胃), 발한(發汗), 보비(補脾), 건폐(健肺), 고기식중독, 딸꾹질, 기침, 대장, 구토(嘔吐), 소화촉진, 강심(强心), 항궤양(抗潰瘍), 항염증(抗炎症), 거담(祛痰), 몸살, 이뇨(利尿), 역기(逆氣), 곽란(癨亂) 등에 사용한다.

귤껍질은 가래를 삭여주는 작용을 하므로 급성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과 많은 가래, 가슴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주로 달여서 차로 이용한다.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비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부창만, 트림,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헛배가 부르고 나른한 증상, 대변이 묽은 증상을 치료하며 해수, 가래를 없애주며 이뇨작용을 한다.


귤껍질 진피(陳皮) 약리작용
 
정유 성분이 소화기자극, 소화촉진, 거담, 항궤양, 항위액분비, 강심, 혈압상승, 항알레르기, 담즙분비촉진, 자궁평활근억제, 항균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생리활성과 효능

① 후각반사에 의한 외분비선의 분비 촉진작용.
② Lipase의 활성 촉진작용.
③ 항알레르기 작용.
④ 자궁근육 수축억제작용 : Serotonin에 의한 작용(synephrine).
⑤ 진정작용 : Limonene 작용.
⑥ 항바이러스 작용.
⑦ Antileaking activity : Flavonoid.


귤껍질 진피(陳皮) 성분

귤피추출물은 베타크립토잔틴과 헤스페리딘 등 피부 건강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영양분을 채워준다. 이와 함께 L-시스틴과 비타민C도 포함돼 있다.

생리활성 성분
① Essential oil : D-limonene, linalool, linalyacetate.
② Flavonoids : Hesperidin, naringenin, poncirin, nobiletin.
③ Alkaloid : Synephrine.
④ Flavonoid 배당체.
⑤ Citiric acid.


귤껍질 진피(陳皮) 먹는법

1. 다림차 
물 600mℓ와 귤피 5∼10g을 넣고 약한 불로 서서히 오래 달인다. 이 때 너무 오래 달이면 비타민 C가 손실되므로 짧은 시간에 달여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가루차
귤피를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물 1잔에 1∼2 숟갈씩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차의 분량은 위의 이용방법 모두 하루에 2∼3잔이 적량이며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식후에 귤피차를 마시면 식중독, 구역질, 감기, 유행성 독감과 기타 위병, 부종, 말라리아등을 방지할 수 있다. 

 
3. 매운탕
매운탕 등의 음식을 조리할 때에 깨끗한 귤피를 조금만 넣어 함께 끓이면 어류중독을 예방할 수 있으며 비린내도 제거할 수 있다. 

요리에 넣어 먹으면 고기의 독과 비린내 등을 없앤다 『본초강목』.
어류중독에 귤피를 진하게 달여 공복에 마신다 『다산방』.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귤껍질을 목욕물에 넣고 목욕을 하면 상쾌하고 몸이 보온되는 효과가 있다"라며 "귤에는 소량의 수산(蓚酸)이 있어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귤의 색소가 피부의 지질을 물들여 피부가 황달에 걸린 것처럼 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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