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날(端午日) 하면 ‘그네와 씨름’, ‘창포’가 연상되는 것은 이날의 세시주는 단연 창포주(菖蒲酒)라고 할 것이다.
창포주는 찹쌀고두밥에 누룩과 창포뿌리를 짓찧어 낸 즙으로 빚은 술인데, 단오날에 창포주를 마시는 풍습은 그 역사가 매우 깊다.
이번에는 석창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하자.
석창포(石菖蒲) 정의
천남성과에 속한 창포는 Acorus gramineus var variegatus, Acorus gramineus, Acorus tatarinowii의 뿌리줄기로 약재의 기원 식물이 중국에서 사용하는 약재와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한국(중부지방 이남)·일본·중국·인도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석창포의 포(蒲)라고 부르는 무리중에 무성하고 큰 것을 창포(菖蒲)라고 하였으며 이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를 석창포라고 하였다. 동지 이후 57일이 되면 자라기 시작하기 때문에 모든 풀보다 먼저 자라는 양기(陽氣)가 크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물속에서 자라는 잎의 모양이 검을 닮아서 수검(水劍)이라는 이름도 있다.
다른 이름으로 수검초(水劍草), 요구(堯韭), 창본(昌本), 창양(昌陽), 창초(昌草), 창포(菖蒲), 구절창포(九節昌蒲) 등이 있다.
석창포는 남부지방의 지리산, 내장산, 진도, 제주도 등지의 냇가나 골짜기에서 나는 다년생 상록 초본이다. 관상용으로 쓰이고, 뿌리줄기는 약용으로 쓰인다.
석창포(石菖蒲)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특이한 방향이 있고 맛은 조금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다.[辛苦溫]
규(竅)를 통하게 하고 담(痰)을 삭히고 기(氣)의 순환을 돕고 혈(血)을 운행시키고 풍(風)을 없애고 습(濕)을 제거하는 효능을 가진 약재임.
석창포는 방향성 정유는 습담을 없애고 경락의 흐름을 수월하게 해주고 비위의 습기를 제거하고 가슴 답답한 증상, 동통, 입안에서 설태가 끼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
정신을 맑게 하여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키고 건망, 불면, 이명 등을 치료한다. 정신이 혼미하거나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무거울 때 효과를 나타낸다.
인후염, 성대부종으로 음성이 변화되거나 풍습성사지마비동통, 종기, 옴 버짐 및 타박상에도 응용된다.
약리작용으로 진정 작용, 항경련 작용, 위장 평활근의 경련, 기관과 회장(回腸)의 경련을 풀어주며 소화액 분비 촉진과 위장의 이상 발효 억제작용, 피부진균 억제작용이 보고되었다.
석창포(石菖蒲)를 먹는법
한국전통주연구소장, 숙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박록담교수에 따르면 석창포의 약리작용을 보면 주성분으로 정유성분(아세톤)과 배당체를 함유, 그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이 있으며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또한 잘 익힌 창포주를 하루에 5홉들이 잔으로 한 잔씩 세 번 마시면 기운이 화(和)하고 무병하여진다고 믿었으며, 담습을 없애고 입맛을 돋우며 독을 풀어준다고도 한다. 이 밖에도 귀먹은데, 목쉰데, 배 아픈데, 이질, 풍한 습비에도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한편, 창포주는 이미 빚어 둔 부의주(浮蟻酒)나 동동주, 기타 청주에 때 맞추어 창포뿌리를 넣어 재차 숙성시키거나, 그 향기와 약성을 침출하여 술과 함께 마시는 방법이 있다라고 하였다.
출처 : 네이버케스트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석창포의 근경은 건통, 진정 및 건위제로 사용되는데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진통제·진정제·건위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오래전부터 목욕물에 넣어서 사용해 왔다"라며 "서창포는 바깥면이 밝은 황색을 띠고 절단면은 백색이며 약재에 향이 많이 나는 것과 다 건조되고 몸체가 크고 굵으며 색이 황색을 띠는 것을 상품으로 친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