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영지(靈芝)

  • 등록 2012.11.28 1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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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쇠약·심장병·고혈압·각종 암종 등에 사용

중국 반고왕이 서왕모의 생일잔치를 벌였을 때 신선과 선녀들이 선과와 선초들을 바쳤지만 영지선녀는 늦게 와 영지를 바쳤다.


이에 화가 난 서왕모는 영지선녀를 천봉산으로 쫓아 버렸는데 그곳에는 강원이라는 가난한 청년이 살았다.

 
두 사람은 곧 사랑하게 됐고 영지선녀는 강원에게 영지를 먹이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서왕모는 영지선녀를 잡아오게 했고 영지선녀는 잡혀가기 전에 강원에게 병을 치료하는데 쓰라며 영지균을 전해 줬다. 이로써 인간이 영지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전해진다.


영지가 놀라운 효능을 가진 약제로서 존중되고 있다는 기록이 중국의 옛 의학서인 〈신농본초경〉에 있는데 최근의 연구 결과, 영지에 함유된 활성 다당체가 체내의 대사 활동 조정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항암 작용을 하는 식품으로서의 기대도 크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영지버섯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자.


영지(靈芝)란


모균류(帽菌類)에 속하며 정의다공균과에 속하는 적지(赤芝)와 자지(紫芝)의 자실체(子實體:버섯).


Ganoderma lucidum, Ganoderma sinense, Ganoderma japonicum의 지상부임


개설불로초라고도 한다. 영지니 불로초니 하는 말은 약효가 뛰어나서 붙여진 이름이며 약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중국 고대의 ≪신농본초경 神農本草經≫에서부터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삿갓은 목질화돼 딱딱하며 반원형 또는 콩팥모양이다. 바깥면은 붉은색, 검은색, 푸른색, 흰색, 황색, 자색 등 각각 다른 색을 띠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삿갓의 바깥 면은 칠(漆)과 같은 광택이 있고 안쪽 면의 관공면(管孔面)은 흰색 또는 엷은 갈색이다. 자루(柄)는 삿갓의 지름보다 길고 윤기가 있는 검은색이다.


버섯대가 단단한 각피로 싸여 있고 니스를 칠한 것 같은 광택이 있어 일본에서는 만년버섯, 중국에서는 영지라고 하여 한약재료로 귀하게 사용하고 장식용으로도 이용된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근래에는 약효가 우수하다고 해 각처에서 인공재배를 하고 있어 널리 퍼지고 있다.


영지(靈芝)의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냄새가 거의 없고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듯하다.[甘苦微溫]


한방에서는 강장·진해·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신경쇠약·심장병·고혈압·각종 암종에 사용하며 허로(虛勞), 해수(咳嗽), 기천(氣喘), 실면(失眠)에 좋다.


영지는 신체가 허약할 때 정기를 증강시키고 해수, 천식, 불면, 건망증에 쓰며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경화증, 간기능활성화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중추신경억제작용, 근육이완, 수면시간연장, 혈압강하작용, 진해거담작용, 중독성간염경감효과, 장관흥분작용 등이 보고됐다.


동물실험의 결과를 보면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해 진통효과가 뛰어났으며 부교감신경의 흥분작용을 내려주기도 했다. 호흡기계통의 작용으로는 진해·거담·천식에 효과가 있었는데 특히 기관지점막 상피의 재생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뛰어났다.


또 토끼에게 영지농축액을 입으로 먹였더니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내려 줬으며 혈압강하작용도 나타났다.


사염화탄소로 간장중독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몸무게 1㎏당 10g에 해당하는 약물을 8일간 투여하였더니 혈청 GOT와 GPT의 수치가 낮아졌다. 그리고 장관(腸管:입에서 항문까지의 기관의 총칭)이나 자궁에 대하여서도 현저한 억제효과가 나타났다.


노년성만성기관지염 환자에게서도 식욕이 증가되면서 천식이 점차 나아지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고 기압이 높은 곳에서 생활하는 고산병에도 3개월간 관찰했는데 90%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만성간염·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 뇌세포발육부전증·백혈구감소증·시망막색소변성·퇴행성영양불량과 위축성근육강직증·골절증식 등에 고루 작용하고 있다. 또한 실험실 내에서는 항암작용과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영지(靈芝)의 성분


성분 중에는 수용성의 단백질을 비롯해 알칼로이드와 다당류를 함유하고 있다.


영지 속에 들어 있는 다당류의 부분은 강심효과가 뛰어났고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간장 내에서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있었다.


또 영지의 다당류 성분은 비특이적으로 면역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인정할 수도 있었다. 항방사능을 실험한 결과에서도 평균생존시간을 현저하게 연장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었다.

 


영지버섯 달이는법


1. 영지버섯을 불릴물을 준비한다. 1000cc의 물을 1분이상 끓인후 식힌다.

2. 끊인물이 50~60도 정도되면 손질한 영지버섯을 그물에 담근후 4시간~5시간 불린다.

3. 부드러워진 영지버섯을 건져서 아주 잘게 부순다.

4. 새로운 물 1500cc 정도를 1분이상 끓인후 50~60까지 식힌다.

5. 새로 끊여서 식힌물과 영지버섯 불린 물을 더한 후 잘게 부순 영지버섯을 같이 넣는다.

6. 상온에서 48시간정도 보관하되 영지버섯의 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한번씩 골고루 저어준다.

7. 보자기등으로 추출한다.

8. 추출물을 냉장고에 보관한다.

9. 1일 4회식전에 음용 하며 (아침, 점심, 저녁, 취침전) 음용은 150cc 커피잔 한잔정도가 적당하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영지버섯등의 버섯류는 높은 온도로 오래 끓이면 영지의 유효성분이 파괴된다"며 "좋은 약재도 먹는법을 준수해서 음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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