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아가위열매 산사자(山査子)

  • 등록 2013.02.08 13: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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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과 식욕부진·위산결핍증·위산과다증에 사용

산사자는 위장약으로서의 약효가 뛰어나서 위의 활동을 왕성하게 해주며 특히 신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는 고기를 많이 먹은 다음 소화제로 쓴다.


유럽에서는 유럽산사나무의 열매를 크라테거스(Crataegus)라고 하는데, 강심제로 쓰고 5월에 꽃이 피므로 메이플라워(May flower)라고도 한다. 민간에서는 육류를 요리할 때 고기를 부드럽고 연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며 과즙은 숙취를 풀어 준다.


이번에는 위에 좋은 산사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아가위열매 산사자(山査子) 정의


산사자(山査子)는 장미과 산사나무의 열매이다.


산사나무는 흔히 아가위나무라고 하며 한국 중 ·북부지방의 산골짜기 냇가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데 9∼10월경에 열매가 붉게 익는다. 생약 산사자는 이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이다.


한국·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아가위나무열매 라고도 한다.

 

아가위열매 산사자(山査子)의 효능


한방에서는 건위와 소화에 관련된 증상의 처방에 필수적인 생약으로 소화불량과 식욕부진·위산결핍증 또는 위산과다증에 사용한다. 설사와 적리·생리통·동상·건위·요통·장출혈 등에도 쓴다.


어혈(瘀血),
소화촉진,
고혈압,
건비(建脾),
강심(强心),
요통


1)문헌에 따른 효능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혈을 잘 통하게 한다. 그리고 비(脾)를 건강하게 하고 입맛을 돋우며 이질을 낫게 한다. 또 심장계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과 부정맥을 다스린다. 아울러 모세혈관도 확장시키고 콜레스테롤 함량도 낮추며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동의약학』.


건위, 소화, 고혈압, 강장, 월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한국약용식물도감』 아가위는 음식을 소화시키고 고기를 먹고 체한 것을 낫게 하며 늑막염 및 위산과다, 어혈 등을 낫게 한다 『본초강목』.


산사자는 식적(食積)을 치료하고 능히 소화를 시킨다 『동의보감』.


육식을 잘 소화시키고 산증(疝症)도 치료하며 건위작용이 있고 복부의 팽만을 낫게 한다 『방약합편』.


2)그밖에 민간에 알려진 효능


아기가 젖에 체했을 때 즙을 내거나 달여서 먹이고 과식으로 신물이 올라올 때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크다. 심장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강심작용을 하며 가슴의 두근거림과 부정맥을 없애 준다. 이밖에도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혈을 잘 통하게 하며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아가위열매 산사자(山査子)를 먹는법


산사자는 건위 ·정장의 종합약으로서 달여 탕약으로 마시거나 산제(散劑)로 만들어서도 복용하는데 술에 넣어 성분을 침출시킨 약용주가 마시기도 쉽고 효과도 빨리 나타나 가장 유리한 복용법이다.


1) 다림차
차의 분량은 600mℓ에 산사 6∼10g을 약한 불로 서서히 달여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 맛 조정으로 벌꿀 1숟갈 정도 넣어 마셔도 등을 치료한다 『향약대사전』.


2) 우림차
산사자 600ml 에 산사 10g의 비율로 섞어 끓인다. 다관에 산사자를 넣고 물을 부은 후 끓인 다음 체로 건더기를 걸러낸다. 이때 너무 오래 끓이면 떫은 맛이 나므로 주의한다. 열매를 적당히 깨트려 찻잔에 담은 뒤 끓는 물을 부어 3∼4분 정도 우려내 마신다. 하루에 4∼5회 마시면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3) 식수
1일량 5∼8g로 물 0.3ℓ를 가하여 약 반 정도 가까이 달이고 1일 3회로 나누어 식후에 음용한다. 건위, 소화, 정장에 좋다.


한방에서 약이 되는 차로, 이뇨작용과 산후 복통·숙취·건위·소화불량·만성·해독·진정·진통·정장설사에 효과적이다.


4) 담금주
아가위술이라고도 한다. 생약 산사자(아가위) 250g과 소주 1000ml의 비율로 담아 밀봉하여 2개월 정도 두면 익는데, 처음에는 산사자가 위에 뜨므로 흔들어서 전부 가라앉도록 한다. 


장기 숙성을 할경우 상기 2개월의 침출기간이 끝나면 원액을 거름망으로 거르고 원료의 70%를 제거해 다시 밀봉하면 된다. 숙성기간은 6개월 이상이 좋다.


용량은 하루에 소주 잔으로 1∼2잔을 식후에 마시도록 한다. 그대로 마셔도 좋고, 물이나 감미료 또는 탄산음료와 섞어서 마셔도 약효에는 변함이 없다. 건위 ·정장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쓴맛이 짙은 용담주나 향기와 맛이 뛰어난 계피주를 약간 섞어서 마시는 것도 좋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산사자의 효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소화 식욕증진 심신안정"이라며 "특히 위산역류를 호소하는 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약재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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