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해동피(海桐皮)

  • 등록 2013.06.13 15: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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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신경통에 좋은 해동피(海桐皮)”

해동피(海桐皮)란


콩과에 속하는 낙엽 큰키나무인 자동(刺桐)의 나무 껍질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엄나무의 껍질을 말한다.


엄나무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낙엽활엽수로 우리나라 산과 들에 자생하며 '엄목(嚴木)'또는 음나무'라고도 불린다.


그밖에 엄나무, 개두릅나무, 멍구나무, 당음나무, 털음나무, 엉개나무, 큰엄나무, 당엄나무, 털엄나무엄나무, 엄목이라고도 한다.


나무껍질은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丁皮(정피), 釘桐皮(정동피), 刺通(자통), 刺桐皮(자동피), 鼓桐皮(고동피)
약용부위 나무껍질


해동피(海桐皮)의 효능


약맛 고(苦) 신(辛)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습사(濕邪)를 없애며 경락(經絡)을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풍습(風濕)으로 인해 저리고 아픈 것과, 이질(痢疾), 치통(齒痛), 개선(疥癬)을 다스리는 약재임


해동피(海桐皮)를 먹는법


1)엄나무주


한방약술인 엄나무주를 담글 때 약효가 있는 잔가지 또는 나무 등걸이 및 뿌리를 이용하는데 특히 뿌리가 다른 부분보다 3배 정도 약효가 뛰어나므로 뿌리를 이용하여 담그는 것이 좋다.


엄나무주의 재료는 엄나무뿌리 200g 또는 말린 것 150g, 소주 1.8ℓ 이다.


엄나무 뿌리를 잘 씻어 말린 후 용기에 담고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이상 저장하면 술이 완성된다. 완성된 술은 따로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마신다.


하루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1~2회 공복에 마시면 좋고 치유되면 복용을 중단한다.


민간에서는 당뇨병, 신경통, 풍습, 이뇨, 위암, 혈액순환, 위궤양, 요통, 거담, 간장보호,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엄나무순 및 백숙


울릉도에서는 4월 초에 어린순을 무치거나 튀겨서 먹는다. 새싹을 개두릅이라 하여 데쳐 먹기도 하고, 껍질을 넣은 엄나무닭백숙을 해먹기도 한다.


줄기껍질과 뿌리껍질은 한방에서 거담제로 쓰이며 민간에서는 삶은 물로 식혜를 만들어 마시는데 신경통에 쓰인다.


3)엄나무차


줄기껍질과 뿌리껍질을 달인 차는 강장, 해열, 요통, 신장병, 당뇨병, 피로회복 등에 좋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민간에서는 해동피는 허리나 다리를 잘 쓰지 못하고 통증이 있는 증상이나 마비되는 증상을 치료한다”라고 말했다.


윤대표는 이어“특히 뿌리껍질은 예부터 요통에 특효약으로 쓰였으며 한번 치유되고 나면 평생 재발이 되지 않는 약효로 유명하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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